얼마나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요?
고구려는 거란과 말갈을 복속시켜 초원 유목민족에 대한 울타리로 삼고
요동에 강력한 요새선을 깔아 중원세력에 대한 울타리를 삼았으며
남쪽인 한반도 지역을 생산기반으로 삼아 꾸려나가던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쪽 신라의 북진은 임진강방어선으로 틀어 막고 있죠.
백제야 뭐...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백제나 신라는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라가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합쳐진 남쪽 나라는 북쪽 고구려를 완전히 도모하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으로 보이네요.
고구려의 생존 여부는 중원왕조와 어떻게 화친하느냐에 달려 있고, 또 거란과 말갈에 대한 지배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듯 싶습니다.
발해 멸망 싯점까지는 어찌저찌 유지는 할 수 있어 보이네요. 아마 건재했다면 발해보다는 좀 더 강력한 국력은 유지했을 성 싶네요.
당의 멸망기에 벌어질 세계질서의 재편과정이 문제인데 역시 여기서도 거란의 흥기가 걸리네요.
결국 발해의 멸망과 더불어 북국이 사라진다는 역사의 결말은 똑같아지는 걸까요?
유민들이야 뭐... 발해 유민만큼은 훨씬 더 많이 내려오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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