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이상 싫어하는 존재가 있는 건 당연한건데 그걸 왈가왈부할 수가 없죠. 

문제는 오유의 시스템상 반대 수가 일정 숫자 이상 모이면 그 글이 통째로 보류로 간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는 다른 싸이트들 처럼 운영자가 해당 게시판 이용자들도 '언제나 확인 할 수 있는 운영 원칙' 에 따라 글을 내리는 것이 아닌..

그냥 익명의 유저 몇 명만 모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글을 내려 버릴 수 있다는 뜻이죠.

그 글이 그냥 짤 하나 올려 놓고 '누구 누구 짱 좋아요~ 하악하악!' 한 줄 달린 글이든..

직접 발로 뛰어서 직찍 찍고 몇 시간 씩 걸려서 보정하고 음악 입히고 영상 편집해 만든 역대급 팬 메이드 영상이든 말이죠.

결국 닥반과 그에 따른 보류행이 부르는 가장 큰 문제는 '게시판 자체의 질적 저하' 입니다. 

익명의 유저 몇 명 모였다고 이유도 모른채 자기 글이 언제든지 쓰레기처럼 보류로 굴러 떨어지는데..누가 정성들인 글을 올리겠습니까.

네, 그 결과가 지금의 오유 연게 입니다. 

매번 같은 연예인의 같은 내용의 글들만 살아 남고, 장문의 글을 칼럼처럼 연재하는 유저, 헤비 업로더, 짤 및 영상 제작자들은 씨가 마른 게시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