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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사람을 깊게 사귀지 못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257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ero**
추천 : 7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1/12/28 14:31:23
대학교 다니다가 군복무중인 사람입니다.
대학교에서도 나름 선배분들께도 연락하고,
동기들과도 방학때 종종 제가 먼저 전화를 걸곤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혀 치근덕 대지도 않았고 생일도 하나하나 손수 챙겨드렸습니다.
특히나 생일같은날에는 문자보다는 전화로 하는게 예의로 생각해 생일축하전화도 해드리고 했는데,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더군요...
딱히 바라고 하는건 아닌데,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존재는'해주면 땡큐고 없으면 그만~' 이런 사람 같더라구요...
예전부터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연말이고 이제 나이도 한살한살 먹어가는 처지에 참 답답하기도 하고 왜 하필 저혼자만 이럴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싸이월드 일촌과,페이스북 사람들 많으면 뭐합니까
진짜 관심가져주는사람은 한명도 없는것같은데...
제가 모난걸까요?
장난치며 스킨쉽 하며 빨리 친해지는것 보단,
적당히 거리를두며 점차 친해지는게 제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그저 꼬박꼬박 연락 잘하는 선배나 동기,후배 정도로 인식이 되는걸까요?
이제는 할 용기도 안나고 찾아주는이 없으니 여지껏 뭐했나 싶기도 하고...
못생겼다고 하면 못생겼고,
좀 뚱뚱하기는 합니다.
이런것 때문에 그런걸까요?
살빼고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저의 존재를 모르던 후배들은 잘 따라와줄까요?
만에하나 그렇게 된다면 더 슬퍼질것같네요.
고작 외모하나때문에 그런다는 자체가...
한번 상담 내지는 실험한번당해보고싶네요...
과연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잘못된건지...
왜 하필 저만 이런건지 참 궁금하네요...
혼자 진지빨고 선비짓에 예의차리는것 같아 제 자신이 병신같아보이기도 합니다...
왜이런걸까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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