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월호 침몰은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생각됩니다. (스압주의)
게시물ID : sewol_2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4/9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18 16:41:39
 
1. 세월호의 데드타임은 언제인가?
 
배가 45도로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 (자력으로 균형 회복이 불가능. 고속항해를 위해 배 밑바닥 물을 빼내고 운항한 것이 치명적)
 
이때에 배 안에서 탈출하지 못한 승객은 모두 침몰중인 배와 함께 물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해경과 민간 어선이 9시 조금 넘어서 사고 해역에 도착했고 그들이 구조한 건 배 안의 승객이 아닌
배 외부의 구조물에 매달렸거나 바다에 뛰어들어 있던 배 밖의 대피 승객들입니다.
그냥 말 그대로 배에서 탈출한 사람들만 건져낸겁니다.
이게 구조의 전부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구조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침몰중인 선박의 내부로 침투하여 승객을 구조하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장과 항해사가 탈출을 이때에 했습니다.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라' 라고 방송을 하고 말이죠.
 
마지막 의문점은....
 
일단 사고가 난 이상 선장을 비롯한 운항 책임자들은 이 사고의 시작점과 마지막까지 단서를 모조리 가진 용의자들입니다.
그런데, 두차례에 걸친 조사 이후에 귀가를 시켰습니다.
이 중대한 사고에 있어 핵심 진술과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대상을 귀가?
경찰 스스로 귀가 못 시킵니다.
귀가 조치는 지시 받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본다는 겁니다.
 
 
2.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세월호 뿐만 아니라 다른 선박 역시 안전관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뉴스타파'의 보도로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안전관리가 미흡합니다. 세월호만이 아닌 많은 대형 선박들도.
 
그리고 사고 당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기상이 악조건이었습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모든 선박이 항구에 묶여 있었습니다.
항해를 앞둔 선박 승무원들 입장에서는 비상 상황이죠.
 
게다가 고정되지 않은 100여대의 차량이 화물로 실린 상태입니다.
배가 흔들릴 수록 차량의 쏠림이 예상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밸라스트에 물을 빼내고 고속 항해를 했기 때문에 선박의 균형 제어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은 목적지로 방향 전환을 위해 선회를 하는 구간입니다.
세월호가 급선회를 한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세월호가 가졌던 선박의 컨디션 상황에서는 절대로 급선회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치.... 승객을 가득 태운 고속버스가 고속도로에서 급회전을 한 것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다 죽습니다.
 
게다가 당시 조타실에는 배테랑이 없었습니다.
선장은 자리에 없었고, 3등 항해사가 운항을 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밝혀졌습니다.
 
이 정도면 사고가 나려고 작정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기 위해 배에 물을 빼냈고, 선적한 화물 중 차량 100여대는 고정도 안 되어있고,
게다가 항해에 배테랑들은 모두 부재중.
 
이것을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는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지나친 예측일까요?
아닙니다. 밝혀진 사실만을 나열한 것이고 이 사실들은 사고에 결정적인 원인들 모두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3. 사고 후 수습 과정인가? 구조과정인가?
 
사고 당일 오전 9시 이후 해경이 세월호에 접근 하였고, 민간어선과 함께 구조를 펼쳤습니다.
그 당시 세월호는 옆으로 45도 기울기로 이미 침몰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이때가 구조 가능한 마지막 순간이라고 봐야합니다.
그 어떤 구조도 침몰이 진행되는 중에는 하지 않습니다.
 
이때부터는 사고 수습 단계입니다.
때문에 세월호에 접근한 해경도 손 놓고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침몰 과정에서 배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물 위로 떠오르는 승객을 수색하여 구조할 뿐.
거대한 선박이 침몰하면 선박 주변 모든 물체들이 빨려들어갑니다.
인간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정도의 소용돌이가 아닌 건 모두가 아는 사항입니다.
 
오히려 섵불리 구조활동, 수색활동 하겠다고 나서면서 발생될지도 모르는 2차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4. 언론의 행태.
 
언론이 장악당한지 6년차인데 많이들 까먹은 것 같습니다.
 
정의를 부르짖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저항하다가 해직당한 해직 언론인이 2천일이넘게 복직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 진실 보도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바램일뿐입니다.
 
탑승객 가족들이 모여 있는 체육관에서 피해자 가족측이 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아프리카 티비 실시간 동영상을 보신 분들을 아실겁니다.
공중파 3사와 종편을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들이 왜곡, 편집된 보도를 하나같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사람이 중국집에서 메뉴를 짜장면 하나로 통일하는 것보다도 더 힘든 통일된 보도를 해내고 있더군요.
 
그래도 jtbc뉴스9과 뉴스타파 등이 가장 사실적 보도를 했습니다.
 
이 상황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유언비어가 난립하면서 sns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타이밍도 기가 막히게 방송법 관련 개정안이 발표 되었고 이 뉴스는 거의 모든 국민의 시선에 1초도 머무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여당 정치인을 비롯 예비 선거후보들이 세월호 사고에 유감을 표하는 sns 메세지로 자신의 기호를 마음껏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그들과는 다르다는 식으로, 또는 함께 매도되는 것이 우려되는 바 아름다운 시를 늘어놓으며 피해자 가족들을 두번 죽이고 있더군요.
 
대통령을 찍어대는 카메라의 갯수와 피해자 가족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의 갯수를 보면 이 사고의 엄중한 상태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사고 현장 지휘통제실이 3시간여 기능을 상실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통령이 현장으로 오고 계신다고 브리핑 준비, 의전준비를 하느라 재난사고 통제실이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이 재난사고통제는 도대체 누굴 위한 시스템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ps : 이 엄청난 슬픈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어느 정치인은 국가의 중대 범죄를 저지른 자가 무죄가 되었습니다.
      철도 표값이 오르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방송법 관련 개정안이 아무도 모르게 발표 되었고, 누구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누구든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