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한지 1년 넘은 여자가 있습니다.
 최근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네요....
 그 큰 실수는 제목과 같습니다...

 저번주 주말이 그날이었는데... 통증도 오고
 혈흔도 조금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생리를 하다가 말더라구요...

 그래서 통증이 저번달부터 심한것도 있고 해서
 병원에 갈려고 했던 김에 혹시 모르니
 검사도 해보라고 했습니다... 지금 방금
 답장이 왔네요... 2주라고... 정확히 그 날짜 정도네요...

 이 여자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27이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아직 서로의 부모님에게 알리진 않았지만...

 하지만 제가 전혀 기반이 안잡혀 있습니다.
 직업은 있지만... 지방에서 올라와서 원룸 월세에서
 살고 있고, 모와둔 돈도 보증금으로 묶여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하실건가요...
 물론 여기 계신분들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신다고 해서 그대로 할 생각은 없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싫어 지네요...
 정말...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