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거의 안보는편인데,
일년에 하나? 이년쯤 하나쯤 꽂히는 드라마만 보는데 꽂히기가 영 쉽지 않은 아저씨 드라마팬인데요. 최근엔...뿌리깊은 나무?
이번에 풍문 지대로 꽂혀서 아주 재밌게 봤는데..
결말에 대해서는...다른분들의 호평에 비하면...전 많이 아쉽네요.
작가가 할수 있는 만큼의 최선의 결말인것 같긴 한데,
그 마지막회의 최선이...작가가 마무리 질수 없는 한계때문에 어쩔수 없이 열린결말로 가버린듯해요.
어쩌면, 현실 사회에서 한정호급의 사람들은 작가로서도 결말을 예측하는게 어렵다? 라는 작가의 메세지일까...싶기도 하고..
진부적인 스토리대로 한정호를 규정하자니, 작가 스스로 그건 맘에 안들고...
그 사이에서 나온 결말 같다는 갠적인 생각?
그리고, 마지막화 군데군데 좀...앞뒤 안맞거나 빠르게 스킵해버린 장면,혹은 편집 미스로 추정되는 장면 몇개 있지 않았나요?
면접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급한일이 생겨서 30분 기다리세요라던지...오늘 마지막회로서는 전혀 의미없는 장면.
게다가 민주영 다리다쳐 있는건..
말 그대로 무언가 장면을 편집해버리고 짜집기 해버린 느낌이 강하던데요?
서봄 삼촌이나 민주영이나 장면에 계속 출연하는데도,
시골 내려간다. 아는 사람 일도와준다. 언제 올지는 모른다. 그 여자지? 왠간하면 같이 살아라. 잘 내려가...이런 대화들이라던지.
이건 제가 순간 못알아 들은 대사인지, 이것도 민주영 다리다친 이야기처럼 그냥 들어간건지 몰라도,
공항에서 한인상이랑 여동생 대화도
순간적으로 먼 이야긴지...포인트를 놓쳤다는...설명해 주실분?
암튼 정말 재밌게 지켜본 드라마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화가 이래저래 좀 아쉽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