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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낭패가 있나 jpg.
게시물ID : humordata_1015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nwkehlwk
추천 : 8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4 17:08:25
과거시험 보러 한양길을 힘겹게 오르다가

산중에 주막이 보여 목이나 축여야겠다싶어서 들어가 앉아

주모한테 대포 한사발만 달라고 외쳤는데

과부로 보이는 두 모녀가 선비는 처음봤는지 흥분한 행세로 음식을 허겁지겁 준비하고

술독을 가져오더이다  내 분명 한사발만 내오라 했거늘

앗차 하고 생각해보니 날 호구로 여긴것이여

하지만 눈칫밥을 어지간히 먹어 본 나인지라 왠만한 술수엔 어림도 없을 터

여튼 이건 분명 덤터기를 씌워 노잣돈을 강탈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판단하여  냉큼 탁주 한사발을 퍼 담아 단숨에 벌컥벌컥 들여마시는데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나 원 참 

숨쉴세도 없이 평상에 엽전두냥 던저놓고 헐레벌떡 뛰처 나왔네 어휴..

나 정도 되니까 이만하길 다행이지

댁들도 혹시 그길을 지나거든 노잣돈은 필히 은밀한곳에 숨겨두구려 

근데 추운 날씨에 젖가슴을 왜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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