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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강원래 다시 일어섰다
게시물ID : humordata_257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드개미
추천 : 19
조회수 : 123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5/07/20 12:06:31
남성듀오 클론의 강원래가 아픈 눈물을 삼키며 다시 일어섰다. 부인 김송도 남편 강원래의 강한 의지와 사랑에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강원래는 5년 만에 발표한 5집 ‘빅토리’의 타이틀곡 ‘내 사랑 송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췄다. 강원래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무려 두 시간 동안 불굴의 의지로 연기를 펼쳐 주변을 숙연케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19일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클론이 직접 컨셉트를 정한 이번 뮤직비디오의 한 스태프는 “강원래는 담담해 보였지만, 마음으로라도 다시 일어서고 싶은 의지가 전해져와 모든 스태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편집본을 본 강원래의 부인 김송도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강원래 역시 지난 10일 밤 최종 편집본을 확인했고, 눈물을 삼키며 묵묵히 지켜봤다. 한 꼬마가 인터넷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클론’을 검색하면서 시작되는 이 뮤직비디오는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의 영상을 편집한 초반부가 지나고 강원래가 지난 2000년 당한 교통사고를 그대로 재연한다. 그리고 강원래가 일어선 장면이 이어진다. 강원래는 사고 이후 휠체어에 의지하지만, 소파에 앉아 발로 장단을 맞추다 소파를 박차고 일어나 구준엽과 ‘하이 파이브’를 한 뒤 격렬한 춤을 춘다. ‘사랑한다 송이야’라는 멘트와 함께 강원래와 김송의 결혼식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많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래는 지난 2일부터 3박4일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 수색에서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소파에서 일어나는 약 15초 분량의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강원래는 사고로 가슴 아래 부분이 마비되어 있어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 촬영을 위해 특수 기구를 이용, 강원래는 두 시간여 동안 피나는 노력을 통해 끝내 일어섰다. 이날 촬영은 극소수의 스태프만이 남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강원래는 이날 보호장비를 하고 촬영해 현재 온 몸에 피멍이 들고 흉터가 난 상태다. 강원래가 일어선 후 춤을 추는 장면은 후배 댄서가 대역으로 나서고 CG(컴퓨터그래픽) 작업을 거쳤다. 클론은 ‘내 사랑 송이’로 5년 만에 컴백,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지난 8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첫 방송을 하고 활동 중이다. 강원래의 감동적인 뮤직비디오 촬영 메이킹 필름은 조만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원기자 [email protected] 이게 바로 내가 클론을 좋아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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