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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5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1 11: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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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둠 속의 빛이 돼주겠으나 부디 필요할 일 없어야 한다.

그렇게 존재를 부정하는 듯해 안 외로우면 거짓이지만

멀지 않는 곁에 먼지가 쌓이는 곳을 묵묵히 지키겠소.

일상이 아름다운 건 내가 소외되기 때문이라네.

다만 세상일이 좋게 흐를 수만 없느니

한 번씩은 날 항해 내가 사는 이유를 되새겨 주오.

이런 말 하는 게 얼마나 마음 아픈지

가히 있어선 안 될, 많은 별이 지는 밤 온다면

다치거나 다칠 뻔한 그대의 길 밝히겠소.

설령 모든 게 무너져 가고 죽음의 연기가 드리워도

어디서든지 그대 손과 닿은 채 다시 피어날 것인 날개 약속해주겠소.

나는 높이 날아오를 한 마리 비상조, 명등命燈을 꺼지지 않게 할 작은 구원자요.
출처 나는 널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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