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아닌 '모든 이들의 부모들'이지 말입니다. 다름 아닌 '모든 부모들의 자식들, 즉 학생들'이지 말입니다. 다름 아닌 '선생들'이지 말입니다.
부모님들 말로는 지금의 교육제도는 잘못되었다, 그러니까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도 말입니다. 당장 '바꾸어야 한다.' 소리가 현실화 되면 그 변화 때문에 자식들 학업에 큰 영향이 생길까 전전긍긍하게 되지 말입니다. 당장 내 자식 다른 아이들보다 학업에 덜 뒤쳐지는 것, 다른 아이들보다 높은 학업 성취하는 것에 메달리게 되는 거지 말입니다. 때문에 학업에 지장주는 변화는 일단 '패스'하게 되지 말입니다. 정작 그 학업이란게 잘 되었든, 잘못되어 있든 말입니다.
그렇다면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가? 그건 아니지 말입니다. 부모들에게는 누구나 자식에 대한 '보호본능'과 '믿음'이 존재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그 '보호본능'과 '믿음' 때문에 '누가 우리 자식을 때려!', '누가 우리 자식한테 나쁜 말을 해!', '누가 우리 자식한테 그런 짓을 했다고 해!', '우리 자식은 그럴리 없어!' 등등등등의 생각을 은연중에 하게 되지 말입니다. 이게 점점 개인 단위로 변화는 사회적인 가치관에 힘입어 '스승이 제자에게 가할 수 있는 제재' 마저도 불가능 하게 만들어 버리지 말입니다. 결국에는 스승들의 가치관도 변하고, 그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학생들의 가치관도 변하고, 학생들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다시 부모들의 가치관도 변하고... 결국 '현명한 어른으로써 아이들이 올바른 성장을 하도록 도울 수 있는 수단과 배경' 마저 사라져 가는 거지 말입니다.
여기에 교육부의 삽질맨들은 대가리에 아무 생각 없이 '학부모들이 일단 원하니까..'라며 교육 환경을 그렇게 맞춰가는 거지 말입니다. 여기에 권위의식과 관료주의가 합쳐져 제도의 개선 역시 그 권위의식과 관료주의를 깨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되지 말입니다. 물론 제도의 개선은 '보편적인 사회 가치관으로 인식된 학업'위주로 맞추어지지 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변해왔지 말입니다. 그렇게 학교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하나의 어른으로 존재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주는 장'이 아닌 '단지 규격화된 학업을 위한 장소'로, '스승'은 '직업 교사'로, '학생'은 '공부만 하면 되는 머신'으로 말입니다.
학생들? 지금 당장 점수 몇 점 맞는게 더 중요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학업에 지장 주는 제도의 개선은 그들 스스로 거부하지 말입니다. 또 그런 학교나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자각은 해도 말입니다. 그래서 불만을 가져도 말입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고, 뭐가 고쳐져야 하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좃도 신경도 써보지 않고 대책이나 대안 따위 제대로 생각 한번 안해보고 무조건 그런 불만 만드는 학교나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믿고 말하고 대들기만 할 뿐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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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초, 중, 고삐리들아...
자유를 원하냐? 인권을 원하냐?
그럼 말이다. 자유, 인권 외치기 전에 말이다.
그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어른들에게 각인시켜라.
부모들에게 각인시키고, 선생들에게 각인시켜라.
행동으로 말이다.
그냥 불만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 말고 말이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데 뭔가 변할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아! 어른들에게 믿어 보라고 외쳤다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외쳤다고?
단지 외치기만 한다고 해서 믿음이 생길꺼라고 생각하는 거냐..
그리고 말이다.
그 이전에 먼저 어른들이 왜 그런 제재를 가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이해해라.
수박 겉핥기는 그만 하고 말이다.
어떤 배경으로 그런 제재들이 생겨나고 어떤 배경으로 그런 제재들이 합리화 되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란 말이다.
그래야 제대로 된 대책이나 대안이라는 것도 나오는 거다.
그 이전에는 말이다.
너희들이 말하는 대책이나 대안이라는거? 단지 어른들의 화만 부추기는 헛소리에 불과한거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 답들 말이다. 모여서 하나의 사상으로, 이념으로 만들어봐라. 그리고 그걸 주장해봐라. 그냥 '없애달라! 고쳐달라!'라는 소리만 들어놓지 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