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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중국사 최고의 명장 양(梁)나라의 진경지(陳慶之)
게시물ID : history_2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t2
추천 : 3
조회수 : 14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31 14:32:47
 북방유목민족에 비해 후달리던 북강남약(北强南弱) 이라던 시대의 

남조중의 하나인 양(梁) 이라는 한족국가  출신의 장군

당나라시절에

‘진경지의 전공은 세상을 뒤덮었다. 그 공은 한신에 버금가고, 곽거병과 백기에 필적하며, 
악의와 염파와 이목을 더한 것보다 크다’

라고 평가를 받은 장군입니다.


웃긴건 이분은 몸이 허약하고 검술은 엉망이었던데다 기마술이 형편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말을 타는 것 

자체를 잘 못했다고 합니다. 바둑만 잘두었다는....


위진남북조시절 양나라의 장군으로(제나라시절에 반란을 일으켜 양나라를 세운  소양의 장군으로 18살에 

제나라 수도를 함락시킴)

북위가 양을 공격할땐 수춘으로 역공을 가해 2달만에 53개의 성을 점령하고 9만 명의 적을 죽였고

그후에는 7천의 병력으로 북벌에 나서 32개성을 함락시키고 47회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북위의 수도 

낙양을 점령했었죠.


그래서 당시에 북위에선

이름난 사령관이나 대장이(名師大將) 굳게 지키더라도,

천병만마(千兵萬馬)의 대군이 있더라도 백포(하얀색깔의 진경지의 부대)를 피하라


이런 내용의 동요가 유행햇었다고 합니다.



거의 1명의 왕이 다라고할수있는 남조의 양나라가 한때나마 당시 최강국 북위의 수도 낙양을 점령했던거고

진경지 장군개인적으로는 남조국 제나라의 수도.북조국 북위의 수도 두곳을 점령한...


결국 이런저런 사유로 강성했던 북위는 진경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연이은 반란과

이와중에 힘을 얻은 군벌들덕에 결국 기력을 다해 4년 이후 멸망했죠


『양서』「진경지전」에선

"진경지 휘하 모두가 백포(白袍)를 드러냈는데 지나가는 곳마다 초목이 쓰러지는 듯 하였으니[所向披靡] 일찍이 낙양 동요에서 이르기를 '이름난 장수나 대장이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없으니 천병만마(千兵萬馬)라도 백포는 피하라.'고 하였다. 질현에서 출발하여 낙양에 이르기까지 40일, 32개성을 평정하고 47번 싸웠는데 향하는 앞에는 적이 없었다[所向無前](慶之麾下悉著白袍,所向披靡. 先是洛陽童謠曰,名師大將莫自牢,千兵萬馬避白袍. 自發銍縣至于洛陽十四旬,平三十二城,四十七戰,所向無前).

라고합니다.

중국사는 보다보면 재밌는 명장들이 득실거리네요...

한국사에서도 비슷한 분이 ...흠......떠오르지않는...ㅋ


ps

요즘 재밌게 보는 책인데 위진남북조시대의 역사를 좀더 세밀히 알수있어서 재밌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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