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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편지(일기? 주정?)쓴 글쓴이 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58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파로메오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0/23 02:55:13
우선 너무나 과분한 관심과 조언을 드린 오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딱 베스트만 원했는데 더 잘보이라고 배오베까지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조언주신 인생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원래의 그지같던 성격이 바뀌고 나서 주변 지인,부모님,은사님들의 조언을 잘 듣고 실천해보려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일은 조금 다를것같네요

일단 주변의 악재라는것이 여자친구와의 결별도 있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불행이 왔습니다

친구 부모님의 별세와 아는누나의 교통사고등

정말 하나같이 저 자신이 겪은듯한 아픔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결별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너무 순식간에 많은일들이 있어서 많이 횡폐합니다

정말 이번주는 술에 쩔어살았습니다 지금도 술마시고 침대에 누워 여러 댓글들을 보고 씁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결별이유 말인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나 편안합니다'

저녁즈음에 알바가려고 차 시동거는순간 전화가 왔었습니다

오유에서 글 봤다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요근래에 어떡게 살았냐 담배줄이고 기운차리고 술좀 그만마시라고

마치 엊그제만난 친구처럼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좋으면서도 씁쓸했습니다

4년간 만나면서 정말 오랫동안 만난 죽마고우처럼,매일 아침 보는 가족처럼 너무 편안하고 아예 제 존재중 하나라고 느낀적도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사랑일까 하구요

저 순딩이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틀린건 말해도 싫은건 말 잘 못하는 바보같은 순딩이거든요 ㅎ

그리고 전 한국의 남아입니다

곧 군대를 갑니다 

아무리요즘 썩는 트리로 간다해도 제가 자라온 나라에 의무를 다하는데 거부감은 없습니다

2년이란 시간은 짧으면서도 길죠

물론 저 순딩이가 고무신거꾸로 신을거란 생각은안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져온 감정과 만남으 다시한번 되새기고 결정하기엔 충분한 시간같습니다

이게 사랑인건지 편안함인지 모르는 연애초보(?)들입니다

노래가사를 인용해보면 둘다 첫사랑이자 아직은 끝사랑이죠

둘이 이생각 저생각 하다보니 서로 감정만 격해지고 이런 결과가 왔네요

지금 불편하디 불편한 아이폰 자판으로 오타낼까바 한글자 한글자 조심히 써내려가자나 술도 확깨네요

잡생각이 더 많아지기 전에 자야겠습니다

아직까자 안주무시는분들 안녕히 주무시구요 술먹고 꼬장부아는 스무살은 자러갑나다 총총




ps. 강릉분들 찌명 M고 선후배 동기님들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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