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맥아더 장군이 필요이상으로 적을 가볍게 보는 습관이 없고 주일미군사령관으로써 주변국 정세에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했다면
그나마 조금은 사정이 낫지는 않았을까요?
멀리 태평양 건너 본토에 있는 미국 대통령이나 국무성 관료들은 한반도 실정을 모를 순 있는데
주일미군 사령관이라면 응당 인근 정세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요?
사실 북한군이 남침할때 초기 대응은 주일미군이 담당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게 현실이죠.
문제는 맥아더 장군 휘하에서 주일미군은 당나라 군대가 되어 버렸다는 겁니다. 기생놀음으로 날을 지새우던 군대였다지요?
만약 맥아더 장군이 조금만 더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장군이었다면 아마 신속히 출병한 주일 미군에 의해 북한군은 일패도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북한 김일성이 비록 전쟁준비를 많이 했다지만 끽해야 1년이고 실제로 북한 전차병들의 전차 운용전술은 대단히 미숙해서 뒤에서 소련군 고문이 일일히 지시를 내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지요? 우리 군대가 더 미숙해서 문제지, 북한군도 실상은 미숙하기 짝이 없는 신생독립국가의 초보 군대이기는 매일반이었더군요.
북한 김일성이 남침때 준비했던 군대는 사실상 낙동강전선이 한창이던 때에 대부분 소진되었다 봐도 틀린 말이 아니지요?
그렇기에 인천상륙작전에서 그렇게 무력하게 무너졌던 것이고 38선 돌파때 저항한번 못하고 순식간에 붕괴될 수 밖에 없었던 거라 봐야 할 겁니다.
맥아더 그 양반... 인천상륙작전 그거 하나로 이름은 날린 장군이긴 한데...
알고 보면 그렇게 역량이 좋은 장수는 아니다 싶더군요. 실책이 사실 더 많죠. 특히 적을 너무 가볍게 보아 경망스럽게 행동하는 거... 아주 안 좋은 악덕이죠. 오만하기는 또 얼마나 오만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