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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상륙작전은 확실히 뻘짓인 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25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31 17:28:57
인천상륙작전 성공햇다고
 
또 한번의 신화창조를 하고 싶은 공명심에 입안한 작전계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요인은 그 입지 선정의 탁월함과 함께 당시 전황이 낙동강전선으로 몰빵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맞아 떨어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원산 상륙은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기에는 이미 조건이 맞지 않죠.
 
기왕에 상륙작전을 할 바에는
 
평양 앞바다로 직접 진공해 들어가는게 더 임팩트가 크지 않을까요?
 
물론 정상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한 작전이기는 하지만 당시 북한군의 전력은 대단히 손실이 커서 머릿수만 채운 상태죠. 38선을 돌파할때 거의 저항다운 저항을 못해보고 패주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런 상황에서 남포항을 급습하여 북한의 수도를 직접 강타한다면 북한 수뇌부에게 초래할 패닉은 가공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 봅니다.
 
중공의 개입을 염두에 둔다면 더욱 신속한 공격이 필요한 거죠.
 
원산항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리 결정적이지도 못한 입지라는 겁니다.
 
한반도의 지형은 남북으로 험준한 태백산맥이 종주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이동은 비교적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지역이죠. 예를 들어 원산항을 조기 점거하는데 성공했다 합시다. 어차피 동서 방향으로는 남북으로 종주하는 험준한 산맥때문에 보급로 추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평양-원산선을 이어 방어선을 구축하고 여기를 근거로 점차 북으로 진격하려 한다면 전선의 중요한 한 축이 될 수는 있지만 당시 맥아더 생각에 그럴 생각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죠. 굳이 말하자면 함경도 방면으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후방기지가 된다 할 수는 있으니 이럴 경우 굳이 원산항에 얽매일 필요도 없는 거죠. 육군이 더 빠릅니다. 굳이 물자보급항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도 상륙작전은 의미가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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