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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58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지현
추천 : 48
조회수 : 442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1/08 10:58: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1/05 20:59:26
아주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가난해서 학비조달이 어려웠던 그는 등록금 때문에
고민하다가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멀리 떨어져
있는 헌 책방으로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실망한 그는 허기지고 피곤해서 물이라도 얻어 마시고자
바로 옆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집에는 어른은 없고 어린 소녀 혼자 있었습니다.
그는 소녀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뭐든 마실 것이 있으면
달라고 부탁했지요.
소녀가 부엌으로 들어가서 우유 한 병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일 나가셨고 저 혼자 집보고 있어요.
이 우유는 점심 때 저 먹으라고 어머니가 주신 거에요.
이거라도 드릴께요.”
그 의대생은 소녀의 따뜻한 정에 깊이 감동하면서 우유를
마시고 그 집을 나섰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소녀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지요.
퇴원하는 날 어머니가 회복되어 기뻤지만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걱정을 했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거든요.
퇴원수속을 위해 떨리는 손으로 병원비 청구서를 받은 순간
이 소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입원비와 수술비, 약값을 모두 합해서
우유 한 병 이미 지불되었음.”
- 병 원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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