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할머니 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넘어지셔서 아스팔트에 그대로 얼굴을...
제가 바로 내려서 도와드리지 않은건 혹시 뒤에서 달려올지도 모를 차들 때문입니다.
차가 오면 제차량 으로라도 막으려고 생각중 이었어요.
멀쩡히 잘 가시길래 별일 아닌가 싶었는데 걱정되서 창문을 열고 보니
할머니 얼굴 에서 피가 나더라구요.
할머니 차에 타시라고 병원 가셔야 한다고 했는데 설득 실패...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차를 세우고 할머니에게 다가가 병원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할머니 광대뼈가 심하게 부어 올랐고 이마와 입에서도 피가 나고 있었어요.
골절이 의심 되더라구요.
아프지 않냐고 여쭤보니 아프지 않다고 하십니다.
할머니가 저를 경계 하시는것 같았어요...
네..저 인상 더러워요...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집전화도 모른다...집도 모른다...
몇번의 설득을 했으나 설득에 실패.
결국 112 에 신고를 했습니다.
치매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목걸이도 없고 팔찌도 없더라구요.
몇분후 경찰이 도착하여 지초지종 설명후 인계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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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걱정이 되서 좀전에 어제 걸려온 경찰관 번호로 전화하여 여쭤 봤습니다.
따님이 와서 모시고 가셨다네요.
밤 늦게 왜 혼자 나오셨을까요...
제가 직진신호 받자고 과속했으면 큰일날뻔했죠.^^
여러분~ 과속금지~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