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슴만지는건 인사다. 지나쳐가는 애가 아는애일때 할말은 없는데 아는척하고 싶을 때 습관처럼 그냥 손이 나갈때 만진다. 2. 조금 장난기가 있는 애들은 민감한 부분까지 만진다. 생략 3. 4교시 끝나기 3분전 애들 다리가 다 책상밖으로 나와있다. 힘껏 뛰어나가서 새치기 당하지 않도록 앞에 친구를 껴안는다. 줄 안서있고 내 옆에 그냥 서있는애들 있으면 불안하다 계속 신경쓰다가 막상 그 옆에 있던 애가 밥 먼저 받으면 맘 넓은척 양보해준다. (경계했던 이유를 모르겠다. ) 4. 매점 갔다오면 한입만 한입만 이러는 것들 얄미워서 다 먹고 들어온다. 암만 덥거나 추워도,, 그래도 깜빡해서 먹을거 갖고 들어오면 한입만 하는 애들 얄미워도 또 맘 넓은척 '응 먹어' 이런다. 5. 매점에서 아저씨 뭐뭐 주세요~ 이러지 않고 난 콘칩 먹을래 이러면 불안하다. 꼭 나보고 내라는거 같다. 6. 고1때까지만 해도 별로 안그랬는데 공부 진짜 잘하는 애들하고 비엡먹고 싶다. 7. 여름엔 양말 안신는다. 8. 이건 진짠데 점심시간 끝나면 30% 이상은 양치질한다. 나도,, 그런데, 문제는 아침에 양치하는 애들도 있다. 그니까 안닦고온다는 소리 9.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민망해서 못 내뱉던 소리 막 한다. "어우~ 난 암내대마왕인가봐" "아앙~ 나 곁털 안깎았어" "겨드랑이에 땀나.." "나랑 얘기하지마 나 양치안했어" 10. 진짜 잘논다. 이건 뭐라 설명할 수가 없는데,, 애들이 쑥쓰러움이 없다. 애들이 둥그렇게 모여서 가운에 애 집어넣고 박수쳐주면 안빼고 잘춘다. 11. 이쁜척 하면서 찍는 애들 재수없어 하면서도 (이젠 일반화 되버렸지만) 내 사진보면 나도 그러고 있다. 12. 중학교 때는 70%가 매일 머리를 감고 왔다면 고등학교때는 70%가 머리 이틀째 안감았다. 13. 이건 나도 놀랜건데, 옷을 서로 잘 빌려입는다. 만약 여자친구가 한달이상 똑같은 옷을 입은걸 못봤다 그러면 백발백중 애들한테 돌려가면서 옷 빌리는거다. 상류층 빼고,, 14. 의외로 여고에는 왕따가 거의 없다. 은따는 있어도,, 중학교때처럼 괴롭힌다거나 그애앞에서 속삭거리면서 살살 약올리지 않고 맘에 안맞으면 그냥 걔랑 안놀면 그만이다. 아무리 싫어도 때리진 않고 말로 한다. 가끔 싸움은 일어나도 그건 1:1이나 공평한 상황에서 싸우는거지 1:다수로 그러진 않는다.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것보다 친한 친구랑 더 재밌게 노는게 낫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하게된다. 15. 아이돌 가수에 대한 열정이 식는다. 중학교때는 돌아서는 언니들을 보며 왜 저렇게 사람이 변할까..하면서 싫어하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가수를 따라다닌다는게 얼마나 유치한건지 깨닫게 된다. 뭐,,그래도 좋아하는 연예인은 많다. 16. 브랜드를 밝힌다. 친구가 새옷을 입고 나오면 안보는척 해도 그 옷이 무슨 상표인지 다 알고있다. 일단 그 옷의 디자인을 본 다음 브랜드를 본다. 브랜드가 뭐냐에 따라 아까 디자인만 봤을때하고 생각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