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세입니다.
어젯밤 저녁에 픽시타는 동생놈과 같이 둘다 할것도없는데 자전거나 타자!
하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일산 라페스타에서 만나서 '팔당이나 갔다오자'
'그럴까요'
그냥 정말..암생각없이 출발했습니다.
행주대교를 건너서 한강공원 남단으로해서. (강변북로쪽인 북단은 사람도많고 길이 정비가 엉망이여서 올림픽대로쪽인 남단이 훨!씬좋은거같아요)
마포대교 도착해서 한번 쉬고
물빛 공원입니다. 제느낌에는 한국에있는 공원중 가장 아름다운거같아요
폰카로는 잘표현이안돼네요 ㅠㅠ..
살짝 엉덩이가 아픔을 느끼며 ; 날씨가 쌀쌀해서 쉬면 춥고 달리면 따뜻한 상황.
점점 더추워질탠데 팔당까진 살짝거리가있습니다 ==
이때 멈췄어야됏는데..아으..
아무튼 팔당까지 32km 거리를 달립니다.
그리고 또 달리기시작. 엉덩이 어깨 허리 팔 점점다 아파지기시작;
팔당 2km전까지진입했는데 스테미나 X 통증 O 상태.
그상태에서 팔당보고 좀쉬다가 돌아가자 하려했는데 이상한 시내로진입..
밥먹고 갈랬더니 밥집은없고 롯데리아가있길래 롯데리아 진입.
정말 너무춥습니다.. 기능성 내의+티셔츠+얇은 자전거용 바람막이 + 무릎위까지올라오는 패드바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어으으으으
도저히 이상태에서 돌아갈수있을까? 과연갈수있을까 왜여기까지왔을까 난누구 ㅠㅠ 앙대 ㅠㅠ
사진이 어제의 상태를 다 말해줍니다.
암튼..한 20분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웃긴건 2km지점에서 해매다가 결국 팔당은못봤습니다 . 찾아서 가볼까하다가
다리가 다똑같지 시밤! 하는맘으로 패스)
그렇게 힘들게 패달링을하는데. 젖산이 빠져서그런건가.. 한결 허벅지가 힘이나더군요.
글케 한 5분여나갔을까.........
동생놈이 연석을 받아버려서 po펑크wer
이래서 픽시는... 급브레이크가없어서 안돼 아으... .. 둘다 튜브도없고 패치도없고... 한상태
결국 가까운 도심까지걸어간다음에 첫차타고 가기로 결정. 천호까지 10km정도 거리...
둘이 2시간정도 걸어서 천호까지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3시반 ==..첫차는 5시50분..
김천에서 뜨끈한거먹고싶었으나 자전거 새워놀곳이없어서.. 한신포차에서 ㅠㅠ 치킨시켜놓고 대기.
남들은 여자들이랑 술을먹는데.. 전 타이즈입고
하.. 패드바지 하... 하필 이럴때
기다리다가 결국 아침 첫차타고 po복귀wer 했습니다.
패드바지 입고 전철타니까 하,,ㅠㅠ
여러분 50키로 이상갈땐 무조건 툴과 패치 튜브를 확인합시다 ㅠㅠ..
그리고 요즘 날씨가 정말 느므느므 추우니까 미리 미리 방한대책을 ㅠㅠ 준비하도록 해요
그럼 다들 안라 즐라 하셔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