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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이 누나가 나한테 마음 있는 것 같음? ㅇㅇ?
게시물ID : gomin_258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궁금
추천 : 1
조회수 : 134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1/12/29 02:58:47
우리과 같은 동아리 누나인데
말이 누나지, 빠른 년생이라서 나이는 동갑임
그런데 선배라서 그냥 누나라고 부름

첨엔 이 누나 안끌리고, 무척 편해서
이성으로 안느껴지고 그냥 서로 남매처럼 지냄
내 짝사랑상담까지 해줄 정도로 ㅇㅇ

그렇게 지내다가 
왜그런지 몰라도 어느날 갑자기 이 누나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함 ㅇㅇ
콩깍지 씌어져서 엄청 이뻐보임 ㅇㅇ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
이 누나 술 취하면 나한테 전화 자주 함
다음날 물어보면 자기는 기억안난다고 말함
어쩔때는 술만 취하면 맨날 나 부름 ㅇㅇ

그리고 나 먹을거 엄청 잘사줌 ㅇㅇ

그리고 한번 고백해야지 마음 먹고 
저녁 12시에 불렀는데
내가 그 누나한테 쫄아가지고, 횡설수설만 함
그런데 같이 벤치에 앉아서 3시간 동안 있어줌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나한테 쪼다라고 하면서 갈굼

이번 종강 때
시험 다 끝나고 자취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새벽 5시에 그 누나한테 전화 옴
왠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도서관에 지금 자기랑 어떤 남자 두명밖에 없는데 그 남자 수상하다고 빨리 와달라고 함
그래서 갔더니, 그 누나 혼자 밖에 없음
그 누나 혼자 밖에 없어서 다시 가려니까, 나 붙잡으면서 자기랑 같이 있어달라고 함
그렇게 6시간 동안 같이 있어주다가
집에 데려다달라고 함
집에 데려다주니까 "너 누나 다음학기에 학교 그만둘 수 있는데 뭐 할 말 없어?"라고 드립침
그래서 내가 "아니 없는데요?"라고 하고 그냥 휙 돌아갔음
그러니까 "너 자꾸 이러기야?"라고 꽥꽥 소리침
그렇게 집에 가고 있는데 계속 카톡 날라옴
그런데 그 문자 뒤에 계속 ♡♡ 가 붙음
그래서 왜 붙이냐고 물어보니까
하나보다 둘이 좋다고 드립침

아 그리고 내용 추가하겠음
스킨쉽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서로 깨무는 거 좋아함;
그런데 다른 남자한테는 안그러고 나한테만;;

그리고 동아리방에서 사람들 다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 와서는 머리 쓰다듬어달라고 함;


자. 님들이 봤을 때 어떤 것 같음?
그냥 날 편하게 생각해서 저러는거 거임, 아님 어장관리임?
설마 나 좋아하는거임?
ㅇㅇ?
판단 좀 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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