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 같은 동아리 누나인데 말이 누나지, 빠른 년생이라서 나이는 동갑임 그런데 선배라서 그냥 누나라고 부름
첨엔 이 누나 안끌리고, 무척 편해서 이성으로 안느껴지고 그냥 서로 남매처럼 지냄 내 짝사랑상담까지 해줄 정도로 ㅇㅇ
그렇게 지내다가 왜그런지 몰라도 어느날 갑자기 이 누나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함 ㅇㅇ 콩깍지 씌어져서 엄청 이뻐보임 ㅇㅇ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 이 누나 술 취하면 나한테 전화 자주 함 다음날 물어보면 자기는 기억안난다고 말함 어쩔때는 술만 취하면 맨날 나 부름 ㅇㅇ
그리고 나 먹을거 엄청 잘사줌 ㅇㅇ
그리고 한번 고백해야지 마음 먹고 저녁 12시에 불렀는데 내가 그 누나한테 쫄아가지고, 횡설수설만 함 그런데 같이 벤치에 앉아서 3시간 동안 있어줌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나한테 쪼다라고 하면서 갈굼
이번 종강 때 시험 다 끝나고 자취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새벽 5시에 그 누나한테 전화 옴 왠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도서관에 지금 자기랑 어떤 남자 두명밖에 없는데 그 남자 수상하다고 빨리 와달라고 함 그래서 갔더니, 그 누나 혼자 밖에 없음 그 누나 혼자 밖에 없어서 다시 가려니까, 나 붙잡으면서 자기랑 같이 있어달라고 함 그렇게 6시간 동안 같이 있어주다가 집에 데려다달라고 함 집에 데려다주니까 "너 누나 다음학기에 학교 그만둘 수 있는데 뭐 할 말 없어?"라고 드립침 그래서 내가 "아니 없는데요?"라고 하고 그냥 휙 돌아갔음 그러니까 "너 자꾸 이러기야?"라고 꽥꽥 소리침 그렇게 집에 가고 있는데 계속 카톡 날라옴 그런데 그 문자 뒤에 계속 ♡♡ 가 붙음 그래서 왜 붙이냐고 물어보니까 하나보다 둘이 좋다고 드립침
아 그리고 내용 추가하겠음 스킨쉽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서로 깨무는 거 좋아함; 그런데 다른 남자한테는 안그러고 나한테만;;
그리고 동아리방에서 사람들 다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 와서는 머리 쓰다듬어달라고 함;
자. 님들이 봤을 때 어떤 것 같음? 그냥 날 편하게 생각해서 저러는거 거임, 아님 어장관리임? 설마 나 좋아하는거임? ㅇㅇ? 판단 좀 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