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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5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3 13: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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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빨간 매직이 미팅 날짜를 표시할 때마다
마치 피로 쓴 거 같아
쓰러지기 전 수혈이 필요했다.

붉은 글씨로 기억해야 할 숨 가쁜 날들만큼
진정 뭘 좋아했는지 잊을 거 같은 시기였다.

아름답지 못한 달력을 넘기며 나의 가을을 미리 진료한다.

희뿌연 빛의 가루가 세월 속에 눈부시거나
되려 어둠이 짙어 놓친 것들
그 빈자리에 생긴 멍울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계획부터 세워 본다.

견딜만하다고 너무 혹사했구나.

이제 그 빈자리에 날 위한 나 자신의 추억을 담아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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