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시에 TEPS 시험이 있었습니다
2시 20분쯤에 집을 나섰습니다

고사장은 버스 하나만 타면 15분정도면 가는 거리입니다.

수원엔 제설작업이 이제야 시작했더라구요 ㅡㅡ 지금 눈 또 오고있는데

그런데 버스가 30분동안 안오는겁니다

TEPS는 당일날 환불이 안되고 3시가 넘으면 입실도 불가합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려했는데 지갑에 돈이 없어서 교통카드로 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분들이 다 승차거부를 하더라구요 카드택시라고 붙어있는데..

그 사이에 버스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정차하지않고 그냥 가더군요 사람들 기다리는데 ㅡㅡ

시간은 15분정도 남았고 급한마음에 일단 뛰어갔습니다만

버스보다 빠를수가 없고 도보에 눈이 너무 많아 걷기도 힘들더군요


요 몇일 전엔 지하철 1호선 문이 얼어서 수원에서 금정까지 원래 15~20분 걸리는걸 50분~1시간 정도 걸려서 갔습니다

화 잘 안내는 성격인데 기분 무지 상하고 그냥 다 부셔버리고 싶을정도로 화가나더군요

이러니 대중교통 누가 이용합니까

저같이 돈없고 힘없는 학생들이나 이용하지 

억울하고 분한마음 호소할데가 없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2번 그새끼가 눈오면 지하철 타면 된다고 했는데

지하철에서 '이명박시발새끼 이명박시발새끼'라는 말이 많이 들리더라구요 

이나라는 교통까지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나라인가봅니다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