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고소 사건 때문이 맞습니다. 지금 일베 가보면 고소 때문에 분위기 안 좋아요. ㅋㅋㅋ 다들 평소처럼 드립치면서 놀지를 못하더군요. 그 고소 건이 패드립친 유력 피의자 한 사람을 제외하곤 사실상 큰일이 아닐 텐데도 바짝 쫄아서 저 모양이라니... 그러다 누가 또 괜찮다고 글 올리면 다시 드립 시작... 그러다 또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 다시 잠잠...

그 이유를 짐작하면 아직 어려서 부모or친척한테 개쪽당할까봐 겁나서, 공무원 공부하는 중인데 ㅈ될까봐, 그냥 일반회사 다니는데도 괜히 껀덕지 잡혀서 사회생활 힘들어질까봐, 그냥 등이 있겠습니다.


덧붙여서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 있습니다. 그 사람들 글 보면 얘네도 악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유에 오는 일베애들 보면 그냥 정나미 떨어짐. 매일 이중성 얘기하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얘네도 이중성 쩜. 자기들이 신나게 사실 위주의 기사를 모아서 모아 뒀다 그 글 통째로 가지고 가서 깐죽 대다가 결국엔 오유 수준이러고 토낌. 아이피 세탁 후 반복, 반복, 반복... 애초에 얘네는 그 재미로 하는 거에요. 괜히 진지하게 상대할 필요가 없음. 혹시나 아닌 사람이 올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기존의 사람들이 해놓은 게 있어서 반대먹겠죠. 걔네는 왜 그런 걸 생각을 못하지.

그리고 일베=오유/뽐뿌 등으로 항상 귀결하는데 자기들이 믿는 바에 굽히지 않고 남 얘기는 잘 안 듣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하는 짓이 살살 약올리고 비난에 욕설에 대놓고 기분 나쁘게 글을 시작하니까 그냥 반대나 쳐먹는 거.

그렇다고 오유는 정당하냐? 그것도 아니죠. 이건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진데 얘네들이 가져온 "정확히 맞는"자료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베오베 등을 봐도 이론적인 것보다 감성적인 게 더 잘먹히네요.

정치가의 공약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치인을 좋아하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또 사람들이 정치에 별 관심이 없으니까 그런 거겠죠? 정치 재미없잖아요. 다른 거 하면서 사는 것도 재밌고 바빠죽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