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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먹으러 영덕후기
게시물ID : travel_25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른한냥이
추천 : 5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2/06 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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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고향친구들이랑 계모임식으로 돈모아서 1년에 2번정도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5주년 기념으로 대게한번 배터지게 먹어보자고 해서 영덕으로 출발!!

숙소는 강구항쪽으로 펜션을 잡았것만...딱 가보니 바다가 보이는 모텔!!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방따시고 뜨거운물 콸콸나오면 사내놈들은 만족하니까요 ㅎㅎ(비수기 18만원 5인기준)

숙소 바로 아래 해파랑공원에서 커다랑 대게 동상과 찜기같이 생긴 조형물과 사진도 찍고 본격적으로 대게 먹방 ㄱㄱ

강구항 주변이 전부 대게전문점이라 가격만 물어보고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될 줄 알았는데...

호객하시는 분들 전부 "3마리 5만원!! 대게 3마리 5만원!! 딴 가게 가도 여긴 가격이 다 똑같아요"

와 엄청싸다 하고 입성했더니...카운터에서 부터 막히네요;;

"저희 3마리 5만원 듣고 왔는데요"

사장님 : "그건 홍게구요 러시아산 대게는 마리당 13만원, 국산은 30만원이에요. 다섯분이 드실라면 3마리는 드셔야 배가 찹니다"

두둥...!! 이왕 먹으러 온거 러샤산 3마리 코스로(찜은 13, 코스는 +1만원씩 추가) 해서 42만원.

TV에서 보던 얼음물에 찰방찰방 하면 꽃이 피는 대게회, 몸통찜, 치즈올린다리, 집게발 튀김, 끝으로 대게딱지 비빔밥

우왓대박죤맛 이런반응들은 없었지만 3마리로 5명의 배가 차긴 차더군요.

강구항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고 숙소로 이동해서 2차 먹다가 새벽2시쯤에 술담배가 똑 떨어져서 편의점을 찾아나섰는데

CX, GX25 전부 문이 닫혀...24시간이 아니구나;; 항 따라서 약 2km를 더 걸어올라가다 보니 낚시,슈퍼 라는 간판이 보여서 ㄱㄱ

담배는 안판다는 사장님 우리 남편꺼라도 몇개비 드릴까...아 강원도의 인심 ㅠㅠ

담날 대게짬뽕인데 요상하게도 꽃게가 들어있던 짬뽕을 마지막으로 하고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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