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자세히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아서 적습니다.
스킨도 하나의 "물품" 입니다.
디자이너가 한픽셀 한픽셀, 한 프레임 깎아 만든 "파는 물건" 입니다.
게임에서 스킨을 단순한 사치품이니 없어도 게임하는데 문제 없다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으신데, 내가 산 초콜렛 박스에 초콜렛이 있을수도 있고 과자가 있을수도 있다는 말인겁니다.
과자도 좋아하시면 그냥 과자 먹으면 되잖아 하시는데 " 밥없으면 케익 먹어도 괜찮잖아" 랑 같은 소리입니다.
문제는 "왜 초콜릿 박스에서 초콜릿이 아예 없거나 어제 먹은 과자가 나오느냐" 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보셔야 합니다.
동내 마실나가서 삼선 쓰레빠 한짝 살때도 색깔 뭐로 살껀지 사이즈는 뭐로 살건지 물어봅니다.
그런데 이미 4만5천원주고 산 게임에 한정판 얻으려면 랜덤 박스 도박이라뇨
차라리 디아블로 처럼 일정 기간동안 어떤 퀘스트나 업적을 완료하면 스킨을 준다
했으면 되었었지 굳이 도박성을 넣은겁니다.
유저들이 원해서 넣었다?
블리자드가 바보도 아니고 진짜 유저가 원하니까 넣었겠습니까?
늘 유저보다 한발 앞서나가서 그 미래를 보는 기업이었죠.
과연 사행성 박스 넣을때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고 넣었을까요?
아마 이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