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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36]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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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4 22: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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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이지 싸울 일이 있다 해도 어른들은 아이들 몰래 싸울 일이다. (54)

 

2) 아이를 울게 하는 것처럼 나쁜 일이 이 세상엔 없을 거라 여깁니다. (4)

 

3) 아이들 맘속에는 선과 악이 늘 왔다 갔다 한다. 어른이라고 다를 바가 없겠지만. (248)

 

4) 시달림을 받고 자란 아이일수록 커서 참으로 놀아야 할 때라도 놀지 못한 채 구경꾼으로만 남고 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13)

 

5) 어찌 세상이 갖고 누리는 자들의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한 귀퉁이에서 어느새 누리는 쪽에 서성거리게 되고. (213)

 

6) 이다음 역사가들은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마음 부수면서 살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이 시대를 어떻게 적어 나갈지 궁금하기만 하다. (168)

 

7) 교육이 병드는 것은 그걸 이끄는 교사들 책임이 크다

   나라에서 독재교육을 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해도 교사가 생각만 있다면 얼마든지 민주교육을 시킬 수 있다. (226)

 

8) 나는 역사책에 나오는 큰 사건들도 중요하나 이에 못지않게 그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름 없는 사람들이 가꾸어 나가는 정서 또한 중요한 역사로 대접받아 마땅하다고 여기고 있다. (164)

 

9) 아프지도 않은 아이가 칭얼대는 것은 지금 할 일이 없어 지루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럴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챙겨줄 줄 아는 이야말로 어버이로서 자격이 있다. (29)

 

10) 도대체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 가르친다는 것은

    이제까지 생각 없이 지나치던 일에 뜻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배우는 이의 경험이 되도록 하는 게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생각해오고 있다. (93)

 

11) 학교에서 아이들이 조용히 무얼 하면 하는 대로, 떠들면 떠드는 대로 모두 제값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맞아 뛰고 소리 지르는 것은 아이들이 펄펄 살아 있다는 표시다. (218)

출처 임길택 씀,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보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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