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5월 4일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국 릴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일차의 마지막 도착역인 광주역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제가 처음 이 릴레이를 페이스북에 제안했을때 당시의 실종자는 70여명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마 35명으로 줄었다지요. 마음같아선 진도에 가기 전에 모든 실종자가 발견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가 이러한 메시지가 필요없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한분이라도 오실 때까지 광주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아니.. 지금부터 내일 목포로 가기 전까지 광주 송정역과 광주역을 오가며 기다리겠습니다.

광주에 사시는 분이 언제 이 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페이스북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이제는 제가 서있지 않고 더 가까이 움직이겠습니다.

저의 작은 희망 광주에서 많은 분의 목소리를 담아가고 싶습니다. 알리고.. 공유하고.. 응원해주세요.

진도에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메시지, 현재까지 진행상황 확인은 www.facebook.com/jaeyangs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