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 공학관 대강당에서 신해철씨가 '경계와 소통'에 대한 주제로 1시간 30여분 간의 강연을 하셨어요 ㅋ 거침없는 언변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들 강연을 들었지요. 그분 나름의 철학? 뭐 그런것도 듣고 ㅋㅋ 재미도 있엇고 나름 의미도 있었던 시간이었죠. 아,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런 강연 후기? 감상문 그런건 아니고 강연이 끝난후 질의응답시간에 그 분이 하셨던 말 때문에 아직도 웃겨서 ㅋㅋㅋㅋ 오유분들한테도 들려 드리고 싶네요.(녹화 파일이 없는게 아쉽 ㅋㅋㅋ) 본래 강연을 하면 강연을 어느정도 하고 마치고 나서 강연자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ㅋ 오늘도 어김없이 그 시간이 있었지요. 강연이 끝난후 질문하라는 마왕의 말에 다들 머뭇 거리다가 질문을 하나 둘 씩 하던데 뭐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을 할래요? 등의 재밋는 내용도 있었고 상당히 어려운 질문도 있었죠. 그 중에 가장 대박이었던 질문과 마왕의 답변 질문자 : "6년 전에 당신께서 우리학교 앞에서 대선을 앞두고 모 후보를 지지한다고 외치셨었죠? 그런 당신이 지금 우리 나라의 지도자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잠시 생각을 하던 마왕 그리고 그가 말하길... "심장마비." 대강당이 통째로 뒤집어 지도록 다들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