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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까 죽으려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panic_25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9
추천 : 29
조회수 : 687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2/03/01 22:51:56
진심이었는데 아무도 죽으라고 안하네요.
친구도 죽지말라고 계속 전화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죽고 싶지 않아요.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물론 불행하게 살다 죽을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살고 싶었고 살 미래가 그럴 계획이 있었는데
옆에서 계속 어머니가 죽이려고 해서요.
학대받기도 했지만 그간 받은 은혜를 생각해서
어머니를 살인범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온 전화를 받으며 "야 댓글이 이렇게 달렸어"
이러고 이야기 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웃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절 죽이려던 어머니가 배가 고프셨는지 계속 먹던 술을 놔두고 밥을 드시네요.
일단 한숨 쉴수 있게 되었으니 살방법이 있는지 궁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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