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쓸라다가 내가 생각하면 유머라 여기쓰네요. 베오베에 오빠가꼬 싶어지는 글 읽고서 우리 오빠 생각나서써요ㅋㅋ 현재 저 고삼,오빠22살군대에 잇음(헐 벌써 22이네 쓰고나니까 새삼 오빠 어른 다 됫네) 중학교때는 다 머리 짧자나요? 남자애들도 그런진 몰겟는데 여튼 우리 학교는 깃 까지라 머리가 되게 짦았어요. 그떄가 아마 오빠랑 내가 가장 사이 안 좋을때였던것 같네요 저녁에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밥은 안먹고 날 빤~히 쳐다보는거에요. 왜?이러니까...가만히 보다가 와...진~짜 못 생겼다.이래요 '내 얼굴 보기전에 오빠 키나 키우고 얘기해'오빠키가 173이라고 빡빡우기는데 171이거든요 사실 난 남자는 나보다 크면 된다 주의인데 오빠가 자꾸 얼굴 얘기하니까 화나서 오빠약점인 키가지고 그랫지요
조신한척도 못 해먹겠다 그냥 음슴체
지나다니면 어떤남자들이 날툭툭치면서 저....이러길래 '얼씨구 보는 눈은 있어서.'이러고서 네?요러고 샤랄라 뒤돌아보면 너XXX동생이지?이럼 '아또 오빠가 이쁜동생잇는거 자랑하구 다녔그나^-^깜찍한 오빠'이생각하면서 네^-^요러고 집에와서 오빠한테 물어보면 내가 왜 니 얘길하고 다녀ㅡㅡ쪽팔리게 이럼... 알고보니 너무 닮아서 혹시나 물어본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인데 어디서 나더러 못 생겼대 이놈이ㅋㅋㅋㅋ 그러면서 계속 중학교떄부터 고1떄까지 니가 못생겼네 내가 못생겼내했음 그런데 여자친구 사귀더니 집에 언니 초대하고는 너....머리기르니까 쫌 이쁘다? 이러는거임 '언니한테 우애좋은 남매라는 컨셉이구나'이러고 그래서 대충 아;;그래;;이랬음 그런데 그이후로 쫌 나한테 잘해주는 느낌이 드는거임!! 막먼저 말도걸고 대들어도 져주는 경우도 있고 라면심부름도 덜 시키고 그래서 나도 오빠한테 잘해줫지용 먼저 라면끓여주까?이러고 그랬지모...더이상 어떻게 잘해줘... 그래서 점점 친해졋죠 나도 소녀시대좋아하고 오빠도 좋아하고 그런걸로 얘기하고.. 군대갈떄 야 사진한장줘봐..이래요... 나 폰 사진밖에 없엉 이랬더니 그냥 군대가버림. 그리고 첫면회올떄 이쁘게 하고 오래서 난화장따위 안하니까 맨얼굴에 립글만 찍어바르고 힐신고 못은 그냥 엄마가 주는대로..(엄마가 옷을 더 잘입어서) 그러고 갓다오니 오빠가 나중에 야나군생활 엄청 편해짐ㅋㅋㅋㅋㅋ이래서 아또내가 화장하고가면 환장들하시겠네?이랬더니 아니 너보고는 내반경1미터안으로 아무도 안와ㅋㅋㅋㅋㅋ 아앀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정도로 친해졌는데 갑자기 휴가나와서 진지하게 야...너 남친있냐?이래서 그게뭔데....상상속의 동물기린?이랬더니 아장난치지말고 이래서 내꼴보면 있을거같아?없어..더이상 슬프게 만들지마 이랫더니 안심하고는 너내가 군제대할떄까지 남친사귀면 너랑니 남친 둘다죽인다고ㅋㅋㅋ 강동원미만은 안된다고 아씨동원느님은 지구에 나라는 티끌이 존재한다는걸 알기는 알까? 여튼 오빠랑 아빠가보수적인 덕분에 심하진 않아도 남자공포증 약간있다고 걱정말라고 그랬죠 근데 겁나진지한 표정으로 진짜 너 결혼안하면 안돼냐고... 분위기 무거워지길래 나도 좀 진지하게 오빠 나 평생 먹여 살릴 수 있어? 오빠도 결혼해야지 이러니까 그럼 너 나 제대하면 내가 골라주는 놈이랑 결혼하라고 그러길래 오빠 그냥 남자들중에서도 나 좋아하는 사람있을까? 괜한 걱정말어.. 남친 생기면 오빠한테 꼬박꼬박 검사맡을게..이러니까 겨우 평소 오빠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