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평생솔로일줄만 아라뜸... 난 20살 초반임.... 얼굴은.. 걍 평범한 시골청년같이 생겨뜸... 여자친구 사겨본적 물논 없뜸..
평범하게 학원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어뜸... 알람용으로 사용하던 핸드폰에서 반가운 소리가 들려뜸... "메시지가 도착해쑴다~~" 이 반가운 소리를 듣자마자 내 눈은 알사탕보다 더 둥그레져뜸..
그리고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낯선번호가 찍혀있고 "오빠~ 안녕? ㅋㅋㅋ" 어떤 여자가 나한테 이렇게 문자 보내뜸...
나는 당황했뜸.. 그리고 문자를 보내뜸 "잘못보내신것 가타용" 그랬더니 낯선 그녀에게 다시 문자가 와뜸 "오빠.. 나 정말 모르는거야?^^난 오빠 아는뎅 >ㅁ< " 애교섞인글들......
지금 나한테 낯선 풍경이 펼쳐졌음.... 쉽게 접근하지 못할....그런.. 풍경.. 게다가 갑자기 멜로영화 트와일라잇,늑대의유혹,꽃보다남자 가 상상되는건 뭥미? ㅎㅎㅎ 내가 멋진 남자 주인공이 되고 그 여자가 나를 쫓아다니는 귀여운 스토커 같은 그런 스토리를 상상하게 되뜸...!! 기분이 좋아뜸...
내 여자친구가 되어죠,나랑 사귀자,나랑 만나자,나랑 결혼해죠... 이렇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래도 초면이니 예의를 지켜야 할것 같아뜸.. 그래서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쿨하고 시크하게 문자 보내뜸 "저기.. 잘못보내셨네요,전 여자를 잘 모르거든요.."
그래떠니..다시 그 여자한테 문자가 옴 "오빠는.. 날 모르는게 당연해.. 난 오빠를 쫓아다녔거든.." 오잉??? 나를 처음으로 좋아해주는 여자가 요기잉네?? 난 너무 감격해뜸..
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의 놀란가슴과 한숨.. 내가 지나가면 차갑게 쳐다보는 여인네들... 항상.. 여자라는 존재가 외계존재인줄 알았던 나에게.... 선녀가 내려오다니...
그떄부터.. 그 여자와 문자로 사귀기 시작해뜸. 한번도 만나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해뜸.. 애교작렬에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서슴치 않아뜸 그리고 그 여자의 사진도 나한테 보내줬는데 청순하고 딱 내이상형임 난.. 여자친구 있는 친구들에게도 자랑해뜸.. "나도 여자친구 생겨따~~~~~!!!!!!!!!!!!!!" 라고 육상빌딩에 올라가 외치고 싶어뜸... 그 여자와 문자로 진도나간건 뽀뽀정도임 "오빠 쪽~♥ 사랑해~" 난 이 문자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이뜸.... 너무 행복하고 눈물이 날것 같았으니까...
암튼...사건이 터진건 그 여자와 사귄지 한달이 되어갔을때쯤... 갑자기 여자친구가 "오빠.. 나 오빠한테 고백 할게 있어..ㅜㅜ" 엥? 무슨일일까? 왜 이모티콘이 저렇지??? 항상 내 여자친구 이모티콘은 ^^,♥ >ㅁ<, 이거였느데... 슬픈일이 있나 .. 내가 다독거려줘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렇다, 영덕이라는 이 XX새끼가 한달동안 여자친구 짓을 해댔던것이다... 난 너무 어이없었다. 정말 기뻤는데.. 만날수 없어도 문자라도 ...행복했는데.. 잠자기전에 두근두근 거리는 그 느낌... 오줌이 마려울듯하면서 위가 축소되는 그 긴장되고 설레이는 느낌이... 없어져 버렸다........ 이 새끼, 내가 보냈던 닭살 문자는 이 새끼가 간직하고 있겠지.. 그러면서 히히덕거리면서 소문을 내기 시작하고 내가 게이라는 소문까지 퍼뜨리겠지 이 새끼야... 그래도... 행복했다 이새끼야 너때문에 그래도 꿈을 꿀수있었다 이새끼야 그래도 여자다루는 법을 가르쳐줘서 고맙다 이새끼야 고맙다 이새끼야 행복하게 해줘서 이새끼야 근데너 핸드폰은 두개있니? 이새끼야? 근데 너도 그렇게 따지면 니도 게이임 이 새끼야 정말 니가 한짓맞아 이새끼야? 니 여동생이 한건 아니고? 이새끼야??? 근데 너 맞아야겠다 이새끼야.............이새끼야..... ㅠㅠ 정말 너인거야 이새끼야? ㅠㅠㅠ 정말 너냐고 이새끼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