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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ravel_25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뛰드88★
추천 : 11
조회수 : 1320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12/14 11:42:59
가난한 저는 추운 한국을 피해 따뜻한 동남아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좀전에 일어난 따끈한 일인데요.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방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로컬 티비방송을 보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갑자기 복도에 울리는 일갈
"이런 씨부랄!!"
첨에 잘못들은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어 들리는 외침
"꺼져 개부랄색히들아!!"
호텔 복도를 지나 방까지 들리는 한국욕(?!)이 반가워서
문을 살짝 열어보니 호텔직원들이 맞은편 방문 앞에서 있고
문을열고 한 한국 아재(나도 아재인데.ㅠㅠ)가 부랄을 성애하고 계시네요.
"아 몰라 씨부랄....몰라 코리안 가이드 노 노 아돈노 코리안 가이드 개부랄색히들아 노 노 몰라 이 씨부랄놈들아"
뭔 그리 부랄을 사랑 하시는지 말끝마다 외치시네요...
직원들도 할 수 없다는듯이 돌아가고 문을 쾅 닫는데
왜 부끄러움은 저의 몫인가요 ㅠㅠ
무슨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조시가 영어는 못해도 부랄을 넘모 사랑하는줄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부랄성애는 한국에서도 하지 말아주세요.
아침부터 상콤하게 타의로 기분 망치고 하루를 시작하네요.
왜 점점 외국에서 한국사람 만나기가 두려워지는지......
PS : 어제는 현지 맥도날드 앞에서 한국여행객만보면 3일을 굶었다며 하나만 사달라고 구걸하는 한국분도 보았습니다 ㅠㅠ 무지 멀쩡해 보이던데...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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