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극단적인 지성이므로 해당되지 않는 사항입니다만
저희 어머니는 50년가까이 본인이 악건성이라고 생각하고 사셨어요

 저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한게, 일단 얼굴에 유분기도 별로 없으시구요(저랑 정반대)
모공도 별로 없고, 트러블도 없고, 항상 건조해하셨어요
되직한 크림제형이나 유분기 많은걸 발라도 항!!상!! 얼마 안 지나면 건조해서 악건성이라고 생각하셨대요.
되직하지 않은 지성용 수분크림같은건 말할 것도 없구요.
심지어 예전에 백화점 화장품매장에서도 건성이라고 했었대요

근데 얼마전에 눈가에 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셔서 피부과를 가셨는데요.
거기서 건성 아니라고, 수분부족형 지성인데 지금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여태껏 관리를 못한건지 피부 유수분밸런스+피부장벽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하더라구요.
유분기 많은거 쓰지말라고, 더 망가진다구요. 팔꿈치나 발꿈치에나 바르래요... 
평생 건성으로 알고 살아오시다가 멘붕ㅋㅋㅋ
그럼 여태껏 발랐던 것들은 뭐가 되는 거져...ㅋㅋㅋ
 
수분부족형 지성은 뭐 속당김이 있고 여드름도 있고 뭐 그런 글들 넘쳐나던데
그런것도 해당이 안돼욬ㅋㅋㅋㅋ
기미랑 가끔 홍조는 있으신데 여드름은 한번도 난 적 없으시고(저 태어난 후로는요) 그냥 피부가 당기는거지 겉은 유분기있지도 않구요...

 여튼 피부타입 자가진단은 참 위험한듯 합니다ㅋㅋㅋㅋ
누가봐도 건성이었는데... 솔직히 많이 놀람...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내일 토익보고 애슐리가서 포식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딱히 필요한 것도 눈에 띄는 제품도 없지만 어퓨를 가서 뭔가를 사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