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 한명이 테란유저에 APM이 140이 나오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그인 제가 봐도 정말 손속 반응속도 정말 빠릅니다. 이 친구 게임도 많이합니다. 거의 시간날때마다 PC방가서 스2를 두들기고 있더군요 시작한지 7개월 조금 넘었을겁니다.
그런데 리그는 브론즈입니다. 브통령도 아니고 브론즈 20위대...
왜 그럴까요?
하도 이상해서 제가 그 친구 플레이하는걸 한번 지켜보았습니다
남을 평가할 실력은 되지 않지만 딱 눈에 보이더군요 왜 못하는지... 한마디로 정말 똑같은 전략만 씁니다 메카닉 메카닉 메카닉...
아시다 싶이 메카닉은 모이게 되면 상성이 없는 조합이죠.. 최강입니다 그 친구는 그게 좋다고 계속 똑같은것만 쓰더군요 적이 어떤 빌드를 가건 상관도 않고 말입니다 그친구는 7개월동안 메카닉만 본거죠 ㅋ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빌드는 역설적이게도 빌드를 쓰지 않는것입니다. 빌드나 전략에 사로잡혀 이 빌드에는 저빌드가 최고지 이럭식으로 게임을 하다보면 처음엔 승률이 높을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올라가면 막히더군요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빌드관련글은 외우려고 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초반 시작하는 빌드는 외웠지만 그 외에는 다 마찬가지더군요..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보면 항상 새로운 빌드를 준비해오고 이기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게 준비한 빌드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선수 플레이 스타일의 상성을 외워오긴 하겠지만 즉흥적으로 유연성있게 나온 전략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이걸 보고 또 새로운 전략이라며 정형화 시켜버리죠...
폰으로 쓴거라 좀 뒤죽박죽인데...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빌드에 연연해 하지 말고 정찰과 경험을 통해 즉흥적으로 플레이 하라는 것입니다 빌드외우고 전략 보고 할시간에 게임 한판 더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