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어쩌고 하면서 다양한 성적취향 가진 글 올라오길래 나도 써봄. 슈퍼에 저녁거리 사러 나갔는데 우리집 건너편 공터앞에 왠 차가 한대 서있는거임. 창문이 쌔까맣게 선팅이 되어있었던 SUV.... 잘 모르지만 그렇게 까맣게 선팅하면 불법아닌가??
어쨌든 나가는 길에 보고 한 십분있다 돌아오는 길에 또 봤는데 계속 주차되어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차가 들썩들썩거림 난 또 순진하게 차가 고장났나? 폭발하려고 저러는거 아냐? 그런 걱정하면서 들어옴ㅋㅋㅋㅋㅋㅋ 룸메언니한테 "앞에 공터에 주차된 차가 폭발할려고 그래요" 했더니 언니가 베란다 문을 열고 내다봄ㅋㅋㅋ 그러더니 얔ㅋㅋㅋㅋㅋㅋ 하고 웃으면서 저거 카XX아니야?ㅋㅋㅋ라고 함ㅋㅋㅋㅋ
근데 우리동네가 한적하긴 한데 완전 인적 드문곳도 아님; 바로앞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큰 슈퍼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저녁시간엔 사람이 제법 다니는 곳인데 그 차가 그런 길가에 서서 들썩들썩 하고있는거임;;; 설마 이런 빛이 훤한곳에서 저런짓을 할까 싶어서 아닐거야 하면서 언니들이랑 계속 내려다봤음 하지만 그 뭐라고 해야할까 그 규칙적인 들썩거림..... ㅋㅋㅋㅋ 들썩! 들썩! 들썩! 들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 오래 지켜봤는데 거의 20분 가까이 그짓을 하고있는거임. 간간이 신음소리 같은것도 들림......ㅋㅋ..... 첨엔 웃기고 뭐 저런사람들이 있지?ㅋㅋ 하면서 쳐다봤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거임..... 8시면 한밤중도 아니고 아직 좀 이른 저녁인데 왜 남의 집앞에서 파워쎾쓰함? 여기 인적 드문곳도 아니고 초등학교도 근처에 있는데 왜 이런곳에 온거임? 그래서 경찰을 부를까 하다가 또 경찰 불렀다가 아니면 어떡하지 싶어서 셋이서 고민함 그러다가 나가서 우리가 확인해보기로 결론냄ㅋㅋㅋ
현관으로 내려가서 차 창문이랑 딱 마주보이는 자리에 셋이 서서 계속 쳐다봄.... 첨엔 계속 들썩거리더니 우리가 계속 쳐다보니까 갑자기 딱! 멈추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이 바로 그것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우리가 계속 쳐다봄ㅋㅋㅋ 차와 우리 셋 사이에 한참 침묵이 흐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선팅이라 안에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보이는척 하라고 서로를 독려하며 계속 쳐다봄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차 시동이 켜지더니 그 차가 휑하니 떠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하는 사람은 스릴있고 좋을지 모르지만, 예상치 못하게 본 사람은 기분나쁨.... 앞으로는 인적 좀 드문곳에서 하세요. 아니 오유에 이런걸 쓰면 소용없나? 그나저나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하지?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리끼리 정신승리하고 집에와서 치킨먹음ㅋㅋㅋㅋㅋㅋ 치킨맛있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