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좀 깊숙한 곳에 있어서 버스가 2대 오는데 그래서 버스타면 동네 친구들 가끔 만납니다 오늘 자율학습 끝내고 버스를 탔는데 대충 자리 보니까 맨 뒷자리에 친구가 앉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옆에 앉아서 어디갔다왔냐?ㅋ 라고 물으니깐 대답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얘가 기분이 안 좋은가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전화가 오길래 등을 친구한테 기대면서 통화를 했었죠. 전화를 다 끝내고 다시 한번 어디갔냐?? 라고 물으니 "공지천" 이라고 대답을 하는겁니다. 근데 순간 얘가 이렇게 목소리가 굵었나?; 생각하고 얼굴을 보니 생전 처음보는 사람;... 게다가 표정도 똥씹은 표정ㅋㅋㅋ .. 당황하고 몇초 가만있다가 "아 친구인줄 알았어요.." 하니까 막 ㅋㅋㅋㅋㅋ 웃더군요ㅋ........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그 사람 바로 내렸습니다ㅋㅋㅋㅋ 아 옆자리 여자도 있었는데.. 아직도 쪽팔리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