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부시와 김정일이 뽀뽀를 했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키스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다. 물론 합성 사진이다. 미국의 유머사이트 펀픽(funpic)에 아이디 bockscar가 올린 이 사진에서는 말그대로 부시와 김정일이 입맞춤을 하고 있다. 눈을 지긋히 감은 이들의 입맞춤이 담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다. 표정도 표정이지만 입술을 내민듯한 이 둘의 절묘한 합성은 마치 진짜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마치 남녀 커플을 보는것 같다. 남자역에는 부시, 여자역에는 김정일이 부시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말했다. 그 동안 미국과 북한과의 악화된 관계를 빗대, 둘의 레슬링 장면이나 총을 겨누는 등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모습의 패러디물이 인터넷상에서 주류를 이뤄왔다. 하지만 이 패러디물은 그와 정반대 분위기여서 주목된다. 인터넷 패러디도 최근 북한의 6자 회담 재개 선언 등 일단 대화 국면으로 돌아선 남북 및 북미 관계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은 아닐까. [부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키스 합성 사진. 사진출처=go.funpic.hu] 합성이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