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주인공인 진영숙 양은 56년전 오늘 4월19일 오후 4시 학교를 파한 후 시위에 나가기에 앞서
홀몸인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집에 갔다가 시장에 장사하러 나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편지를 써놓고
거리로 나섰다가 성북 경찰서 앞으로 이동하던 버스 에서 구호를 외치다가
버스안에까지 실탄 사격을 하던 경찰에 의해 사살 당했습니다...ㅠ
이날은 공식기록상으론 전국에서
노동자 61명, 고등학생 36명, 무직자 33명,
대학생 22명, 국민학생·중학생 19명,기타 15명으로
총 186명이 이승만정부의 실탄발포에 아까운 생명을 잃고 6026명이 부상을 당해 끔찍한 피가 펑펑흐르던 날입니다.
이승만 정권이 총칼로 국민들을 죽여가면서 계속버티자
6일후인 4.25일 27개대학 258명의 교수님들이 이승만은 물러가라며 14개항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400명의 대학교수님들이 4.19의거로 쓰러진 학생의 피에 보답하자면서
'이 대통령은 즉시 물러가라',
'부정 선거 다시 하라',
'살인귀 처단하라'
슬로건을 내걸고 시위를 감행 서울시가를 행진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고작 56년전이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