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바빠 3주만의 장거리 라이딩 ㅠㅠ 이번달은 거의 타지를 못했습니다.
itx타고 춘천에서 출발해서 서울로 돌아오는
합정-용산-춘천-호명산거쳐-용산-합정을 오는 총 160키로 구간입니다
초반구간은 정말 샤방~하니 좋았습니다 좀 힘들어하시는 형님한분과 여성분이 한분계셔서 번짱이신 괴물같은 형님이 정말 살살 끌어주셨거든요
팔당에서 두분이 빠지고나서 지옥이 시작되었죠 역풍상황에 평지 시속 51.8km까지 가속했는데 뒷바람에는 55까지 올려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역풍이 좀 심한상황에 그렇게 달리니 정말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심박만 봐도 제나이 33에 220-33하면 187인데 최대심박에서 -1빠지는 186까지 처음 올려봤네요
그리고 전 다리에 쥐가나서 뻗었습니다 ㅠㅠ
그뒤론 정말 기어가듯이 달렸습니다 처음 다리에 쥐가 나봤는데 쥐가 오기딱 전 상황이었어요 댄싱치는데
종아리에 뭔가 꾹꾹 찌르듯이 아 이건온다! 하는게 느껴지더군요
당분간 또 비가오고 못탈것같지만
간만에 정말 화끈하게 탔습니다
오늘 선두에서 끌어주신분은 정말....엄청나시더군요
다리 근육이 정말 자전거만 타서는 만들수없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엄청난 허벅지와 종아리를 가지고 계셨어요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온다고합니다
다들 안전안전!
오늘은 호명산 전에 작은 산에서
내려오는 아반떼가 속도를 못 줄이고 중앙선을 넘어서 올라가는 SM3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봤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태운 아반떼 운전자는 한참을 유리창도 내리지 않더군요
sm3 차주가 내려서 막 뭐라하니까 그제서야 창문을 내리고 내리더니 전화를 걸어 보험사를 부르나 했더니
"아빠...사고가 났는데...."
그뒤로는 못봤습니다
다들 운전도 라이딩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