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배우 겸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했던 '애니 존스'라는 이름의 여성.
1865년 7월 미국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뺨과 턱에 수염이 숭숭 난 모습으로 성장해 부모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부터 콧수염 및 턱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것이 언론 등 당시 기록들의 설명.
고대 히브리말로 '털복숭이'를 뜻하는 '에사우'로 불렸던 존스는 독특한 외모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했다. 태어난 지 9달만에 수염이 자라, 당시로서는 거액인 주급 150달러를 존스의 부모가 받았다는 것이다.
수염이 무성한 모습으로 성장한 존스는 16살에 결혼을 해 가정을 이뤘고, 1902년 3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얼굴 전체에 털이 무성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가정을 이룬 것은 물론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 간 '턱수염 여성'의 삶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낸다.
(사진 : 전설의 털 복숭이 여성 애니 존스, 사진 오른쪽 아래는 5살 때 모습)
출처-론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