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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1500km다녀온 후기
게시물ID : car_8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관문
추천 : 1
조회수 : 12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2/27 16:09:55
차게 눈팅족입니다 ㅋ

어제까지 1500뛰고 널부러져있는차에
그냥 끄적대봅니다 ㅇㅅㅇ

차종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로
7만정도 탄 렌트로 다녀왔구요.
처음탄 하이브리드에 에코드라이브모드랑 오토스탑까지
나이에 비해 여러가지 차를 타봤지만
하이브리드계열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연비모드로 주행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더라고요 ㅎ

출발지인 강릉에서 준비후 출발
톨게이트 이후에 횡계까지 꾸준히 오르는 
오르막은 차 감도 익힐겸 힘도 볼겸
꾸욱 밟아봤는데요. LPG차와 1600cc라는 한계는 있지만
그런대로 반응성도 괜찮고 잘따라와주더라고요.
평창부터 여주까지 구간에선
네비가 말썽을 부려서(집에서 떼온 네비ㅋ;;)
핸들 놓칠뻔했다가 십년감수 ㅎㄷㄷ;;
하이브리드랍시고 무리하게 달리지 않았을때 그래서 천만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출발 한시간도 안되어서 빙글빙글 돌뻔했어요 ㅠ_ㅠ

분기점을 지나서 중부는 밀리길래 아예 대전까진 
연비주행 맘먹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2차선으로 붙어서
에코에 놓고 질질...
일반 드라이브랑 다르게 에코에선
급가속을 막기위해서 엑셀을 둔하게 하는거더라고요.
물론 전기모터의 어시스트(라고 적혀있음..;;)도 많이 받고요.
대전을 지나서 전주-완주-남원-순천을 거치는 고속도로(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ㅋ;;;)
를 달렸습니다.
사실 여기선 좀 신나게 밟아보려했으나
.....비가 제법오네요....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고 차량도 없어서 달리고 싶었으나 
참고 적당히적당히 ~_~;;
전주쯤오니 350km를 향해 갑니다...좀 쉬면서 간단히 커피한잔하고 마저 달려서
1시정도에 도착..
바로 방잡고 기절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다음날 아침일찍 선산에 가야했기에 일찍 일어나
씻고 가는데 따뜻한 날씨가 아닌데도 시동이 바로 걸리더군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ㅇㅅㅇ;;
고흥에 있기에 시내를 벗어나서 벌교에서 고흥방향으로 탄후
시골길에서 와인딩아닌 와인딩을 좀 해보았습니다.
차가 휘청댐이 좀 있더라고요. 한국산 세단의 특징이라고 말할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스포티한 주행을 기대했는데 고건좀 아쉬웠습니다..

볼일을 마치고는 여친님을 만나서 모시고 남해로 갔습니다.
와인딩...을 하기엔 초행이고 여친느님이 있기에 역시나 연비모드로 달려보았습니다.
연비모드로 달리니 산을 끼고 달리는 구간에선
오르막에서 속도를 못치고 올라가더라고요
다시 드라이브로 놓아야 했습니다. 연비모드라도 힘에 부친다 싶을땐
RPM을 어느정도는 더 열어도 좋을텐데라는 생각을했죠.
그리고 시내주행을 하다보니 느낀건데
오토스탑기능이 완전정지후에 꺼지는게 아니라
3~4km/h 정도만 되어도 툭하고 꺼져버립니다.
반동도 제법있고 평소 좋아하는 흔들림없는 주행의 맛이 아니라
좀 아쉽더군요. 상당히 거슬려요 이느낌이 ㅋ;;;
뭐 여튼 그렇게 눈요기좀 하고 이틀째를 보냅니다.

삼일째
이제 내려온 목적인 사촌형의 결혼식을 보러 남해에서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부모님고향이 다 고흥/목포쪽이라 순천이후에 고속도로 탈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의외로 산악지형이라서 에코모드로...갈수 없었습니다...
엑셀을 반정도 밟고 가면 속도가 막 줄어들어서
80km이하로 가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드라이브로 맞추고 재가속...
반복하다 짜증나서 그냥 D에 맞추고 가버렸네요.
조급증...= ㅅ=..
여차저차 결혼식 축하하고 밥먹고 가려..느...
ㅋ....고흥어르신들 모셔다 드리고 가라네요ㅋ.....
올때는 아예 구례-보성쪽에 새로난길로 가보자해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국도로 갑니다.
전라도 신규도로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신규 국도들도 그렇지만
고속도로 식으로 가다 내려가면 옛길이 있는방식이라
통행료 없는 고속도로 느낌이 나서 시원하게 달릴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르신들 뒷자리에서 터미널만 가면 된다고 역정내시더니
바로 주무셔서 조용히 달렸지만요 ㅠ_ㅠ.....
여차저차 모셔다 드리고 출발하려고 보니 6시정도...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999.9km의 트립표시가 0.0km로 바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올라온 코스 그대로 오다보니...
졸려서 쉼터에서 달밤에 체조좀하고 = ㅅ=
다행히 막히는 시간대를 어느정도 지나서 왔는지
차량들은 많아도 밀리진 않더라고요.
아버지께서 눈이 많이 왔다고 길이 얼었을테니
자신없으면 자고 오라고 하셨지만 
더이상 운전을 했다간 죽을거 같았기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기로 합니다.
여주에서 둔내까지는 언제 이런차 또 몰아보겠냐 하고 
좀 밟아 봤습니다(물론 전방 300미터 이상 차가 없을경우에요 ㅇ ㅅㅇ;;;)
원주쯤 지나는데 테라칸이랑 구형산타페로 보이는 차들이
제가 110~120정도로 가는데 휑~하고 지나가더군요
속도상 150정도?보였습니다.
[ㅉㅉ...저러다 굴러떨어져봐야 정신차리지..길 언건 알래나?]
하고 유지하다가 둔내터널부터 노면에 습기(라고 쓰고 살얼음이라고 읽습니다.)
가 보이길래 80키로 연비주행겸 안전주행으로 바꾸고 살살 갔습니다.

평창을 조금 못지나쳤을무렵...ㅋ.....
그 두차...실려갑니다 렉카에...ㅋ.....ㅋ...;;;;
ㅉㅉㅉ하고는 살살 기어서 도착하니 시내는 완전 엉망이더라고요
기어서 기어서 집에 도착하니 1시남짓
그대로 뻗었습니다.

뭔가 차에 대한 느낌을 적고 싶었는데 이상한 이야기만 하게 되네요.

하이브리드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1.연비모드이면 확실히 기름소모가 줄어드는게 보인다.
2.하이브리드가 일반차량에 비해 느릴줄알았지만, 가속력을 보니 비슷한수준이거나
 전기모터 어시스트를 받으면 어떨땐 더 빠릿하게 느낄때도 있다
3.오토스탑....완전 정지하고 2~3초뒤에 멈추면 안되겠니?ㅠㅠㅠ
4. 내리막에선 엑셀만 놓아도 속도가 줄어드니 풋브레이크를 덜쓰게 된다
  모터 차징한다고 그런듯한데 덕분에 브레이킹을 많이 안하는 저로서는 더 안하고 좋았습니다.
5.가지고 싶다....
6. 근데 돈이 엄ㅋ당ㅋ
7. 난 안될거야 아마...ㅋ..



3줄요약
1. 정신나간놈이 버스나타지 차끌고 1500키로 다녀옴
2. 근데 하이브리드 처음타본 촌놈임 차 좋음 우왕ㅋ굳ㅋ
3. 완전 피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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