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이딩을 마치고 복귀하는길
용산에서 양화대교까지 약 10km구간
정말 자전거 10대중에 6대는 눈뽕각도로 다 죽어봐라 하는 식으로 상향이더군요
정말 너무 심한 한대가있어서
"전조등좀 낮춰주세요~~" 외쳤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시끄러!!!"
.....
순간 멍...했습니다
전 정말 몰라서 그러고 다니는줄 알았습니다.
자동차와는 다르게 후레쉬 라이트는 구조상 직진방향이나 약간 하향을 하더라도 반대편에서 눈이 부십니다
하향을 했다해도 후레쉬 반사판때문에 눈이 부신거죠
그걸 모르고 다들 저러고 다니는구나 했는데
아니더군요
다들 내 눈앞이 잘보여야지 남들 눈빵 맞던말던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저러고들 다녔구나... 이제 알았네요
전조등에 눈부심방지갓만든다고 멀쩡한 파일홀더 잘라서 하향으로 하고다니고 암흑구간에선 약간 올렸다가 반대편에 사람이나 자전거오면 그것도
다시 낮추고 타고다녔는데
인간들의 이기주의는 정말 끝이없네요
지나가는 자전거 지금까지 눈뽕맞아도 모르고 저러고 다니겠지
내가 이러고 다니면 남이 불편하다는걸 몰라서 저러겠지했는데
전혀 아니였네요
그리고 QR레버쪽에 전조등달아서 직진으로 하시는분들
핸들바에 다는것보다 더 눈부십니다...
또 어젠 자전거 도로에서 학생한분 추월하는데 천~~~천히 달리다가 옆으로 "지나갑니다~~"하고 추월하는데 갑자기
고글 내리고 미친듯이 밟더군요 -0-;;; 아니 추월한다고 말했잖아....
왜 갑자기 우리 그룹이랑 레이스를 펼치려고 하는지....
거의 20km정도로 천천히 가다가 갑자기 미친듯 밟아대더군요
픽시로 밟아대봐야 쫒아오지도 못할거면서 왜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지 정말
춘천사시는 형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서울에선 자전거 스트레스 받아서 못탄다고요
오유분들은 모두 매너를 지켜주세요
누가 따라잡으면 달리고싶어도 팩 뒤에 붙으세요 중간에 끼지마시고 ㅋㅋㅋ 어제 그학생 정말 웃겼어요
전조등 문제는 캠페인같은거라도 한번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문제가 아녔더군요
알고도 그러고 다니는거였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