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는 농담이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했던 고민과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여러분들게 가이드..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해드리고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있고
주변에 사진 겁나 잘찍으시는 형님이 한분 계시고, 카메라를 산 동생이 2명이나 있어서
미친 뽐뿌에 못이겨섴ㅋㅋ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그냥 '카메라 세일 많이하네?'에서 시작해서
Canon 700D + 18-55 + 55-250 + Pixma Pro-1 프린터까지 해서 $850달러에 구매하였습니다 (한화 90만원)
기본적은 4개의 기본요소인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노출, iso를 사진잘찍으신다는 그 형님(지금은 스승이라고 부름 ㅋㅋ)에게 배우고
첫 출사를 스승님과 나갔는데 하필이면 야간출사 ㅋㅋㅋ
장소는 그리피스 천문대 ;ㅅ;
그때 당시 사진은 없으나 스승님의 삼각대로 야간사진의 매력을 느끼고
신기하다를 남발하고 있다가 ㅋㅋㅋ
스승님과 함께한 2차출사는 어떤 애기 돌잔치 ㅋㅋㅋ 실내촬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iso 올리는것도 모르고 플래쉬 쓸줄도 몰라서 셔터스피드 느리니까 다 흔들리고 ㅋㅋㅋ
2연속 고난이도 출사를 갔다보니 내 실력에 충격을 많이 먹었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생각하면 "장비가 좋으면 사진을 잘찍나?"라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새로운 장비를 많이 알아봤어요. 그때 풀프레임과 풀프레임 럭셔리 렌즈들도 많이 찾아보고
이런저런 정보도 찾고 스승님이랑 얘기도 했는데
결론은
'장비가 좋아도 니 눈이랑 손이 고자면 못찍어요 ㅋㅋ'
스승님이 쓰시는 바디가 5D였는데 (5D 초기모델 허허) 12.8메가픽셀로 찍은 사진이 제 700D의 18.2메가픽셀보다 안좋으면 안좋았지 좋을리가 없는데,
iso가 자동으로 되지도 않아 사람 고생시키는 5D인데,
프리뷰 스크린이 화질이 구려서 육안으로 직찍었는지 화면도 안되는 바디인데
스승님이 찍으시는 사진이 나보다 100배 낫다고 느끼는 것이었죠...
결국 사진의 구도+설정+개인센스가 합쳐져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걸 허벌라게 느껴브럿죠
그래서 그때부터 구도+설정을 배우기 위해서 사진 잘찍는 사람들의 사진들을 많이 찾아봤죠
그렇게 찾은데가 국내 웹사이트에선 SLRCLUB, 해외에선 500px 이었죠
그리고 확실하게 느낀건 500px 사람들은 장비도 좋은거 안쓰는데 미친 사진들이 나온다는것이었어요..
구도를 찾아보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데 느낀것은
'아.. 광각 겁나 재미없다' 라는 것이엇고, 결론을 내기로는 '주제가 있는, 주체가 있는 사진을 찍는게 재밌다' 였구요
더불어서, 그때부터 사진엔 '보정'이란게 겁나게 중요하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포토샵, 라이트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포토샵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걸 깨닫고
라이트룸으로 보정하는법을 많이 배우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목표가 많이 바껴서 '크롭바디로 낼수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고 풀프레임으로 넘어가자'라는 목표가 생겼고
크롭바디 마스터가 되기 위해 사진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화질로 제가원하는 구도와 설정의 사진을 찍을수 있는 렌즈는 시그마의 18-35 f1.8이라고 생각해서
이 렌즈는 미국보다 한국이 싸서... ;ㅅ; 한국들어가서 사려고 돈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개인 베스트샷들
결론요약만 하면
1. 비싼장비를 가지고 있더라도 지식이 없으면 싼 장비 사느니만 못하다
2. 카메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사진 잘 찍는사람들의 구도와 설정을 배우라
3. 보정을 배우면 배울수록 같은 사진으로도 더 많은 표현을 할수있다
4. 도망...쳐.. 한번 걸리면 빠져나올 수 없...
쓸데없고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저 곧 사회복무요원 하러 한국가여 ;ㅅ; 한국가면 오유 출사도 한번 참가해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