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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선동꾼” 글 올린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경찰 2차 소환 불응
게시물ID : sewol_25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4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05/07 14:47:2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071358561&code=940202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이 “실종자 가족을 행세하는 선동꾼이 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못 게재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지만, 두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권 의원에 대해 대구 성서경찰서가 진정서를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왔지만, 2차례에 걸친 소환에 권 의원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가족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고 공무원의 뺨을 때리며 악을 쓰고 욕하며 선동하는 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장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선동꾼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 라며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권의원은 동영상과 사진에 대해 “유가족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하며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 나온 당사자들은 실제 실종자 가족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선동꾼이라며 함께 게시된 밀양송전탑 당시 권모씨의 사진은 덧씌운 사진으로 밝혀졌다.

권의원은 논란이 일자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며 글을 삭제했으나 선동꾼으로 매도된 권씨는 권 의원을 경찰에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이후 진도에 간 적도 없고 육안으로 봐도 그 사진이 조작됐는 걸 충분히 알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권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무책임하게 글을 올려 나를 범죄인으로 낙인해 버렸다”면서 22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 3번 정도의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지만 현역 의원이라 국회 동의도 필요한 사안”이라며 사실상 더 이상 조사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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