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검색에서 눈에 띈 아무 사진이나 훔친 것으로 본문의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언젠가 퇴근길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어떤 여자 뒤에 서게 됐어요. 뒷모습이 꽤 예쁘더라구요. 특히 귀가 인상적이었죠. 얼굴은 못봤어요
그래서 여느때와같이 속으로 '아 귀빨고 싶다, 귀 빨고 싶다' 이 생각하면서 뒷모습을 감상했죠. 맹세코 입밖으로 내거나 신체 접촉이 있었던건 아니에요
근데 에스컬에선 둘다 서 있었는데 역 밖으로 나가자마자 갑자기 그女니 빨리 걷더니 3미터 전방에서 뒤돌아서며 저를 보더니(그때 얼굴 첨봤음), 빠른 걸음으로 뛰듯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20미터 앞에서 또 뒤돌아보고, 40미터 앞에서 또 뒤돌아보던데요.
해놓은 짓이 있으니 찜찜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개독경에선 상상으로라도 간음하지 말라했으니 그넘들의 신에게 저는 매일매일 죄를 짓는 셈이라 괜히 껄쩍찌근 하더라구요.
과연 그냥 우연이었는지, 그 여자가 뭔가를 느껴서 그랬는지, 제가 사토라레인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