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목 뭐로 할지 생각안남..그냥 할말없음
게시물ID : humorstory_259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미맛개미
추천 : 1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01 17:18:52
[전남CBS 박형주 기자] 성적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여학생이 집을 나와 상습적으로 빈 집을 털다 구속됐다. 이 여학생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나이로 여수에 사는 김 모 양(15)은 중학교 입학 당시만해도 전교 4등으로 입학했다. 중학교 중퇴를 하던 지난 2009년 가을까지도 성적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가정내 불화로 학교를 상습적으로 결석하는 등 방황을 시작하다 결국 중퇴하고 말았다.

중퇴 이후에도 지난해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꾸준한 학업의지를 보였다.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가정 내 불화에 대한 압박은 결국 반복적인 가출로 이어졌다.

집을 나온 김 양은 생활비가 필요했다. 결국 여수시내 빈 집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대문 잠금장치에 줄이 달린 집을 골라 아무 이름이나 불러 인기척이 없으면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쳤다.

돼지 저금통안에 있던 현금 일부만 훔쳐 가는 등 치밀해 집주인들 조차 피해 사실을 몰랐다.

이처럼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절도 행각은 40여 차례에 모두 천여만 원 상당.

김 양은 경찰조사에서 그 많은 집들의 구조와 분위기 등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등 총명함을 드러냈다.

김 양이 구속된 지난달 26일은 자신의 생일이었다. 김 양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담당 경찰은 유치장에 있는 아이에게 케익과 생필품을 선물했다.

담당 경찰은 하필 자신의 딸과 같은 나이인 김 양의 처지에 조사과정에서도 몇 차례 눈시울을 적셨다고 했다.

담당 경찰은 김 양을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 위해 구속할 수 밖에 없었지만, 딸같은 김 양이 다시 마음을 잡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11101n13997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