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집으로 가다 배가고파서 편의점 앞에서 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라면을 먹다가 문득 건너편을 보고 있는데 멀리서 흰색 마티즈 한대가 오는게 보였습니다 창문은 열려있었고 실내등은 켜져있는 상태였는데 차가 지나가는 순간 들린 여자의 목소리..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정말 절박해보이는 목소리였습니다 친구들 모두 라면먹다가 뭐지?장난인가?? 하면서 처다보는 사이에 차는 갑자기 전속력으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해서 가버렸습니다 친구들이랑 저 전부다 멍하니 그차를 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한 남자분이 뛰어오시더니 방금 무슨소리 못들었냐고.. 걸어가다 그 소리를 듣고 뛰어오신 모양이였습니다 새벽에 그 장면을 보니 간담이 서늘해지더군요 왕복10차선의 넓은 도로에 너무 순식간이라서 차번호를 볼 틈도 없었습니다 신고를 하려해도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경찰에 전화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나..하는 자책감이 듭니다 혹시나 잘못된건 아닐까 싶어서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이되네요.. 부디 제발 장난이였길 바라며,, 아무일도 아니길 바라며,, 여성분들은 항상 밤길 조심하시길,, 어제 너무 놀래서 여친한테도 신신당부했어요 밤에 집에 갈때 조심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