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이제 2년차가 된.. 작년에 시작한..신출내기입니다.. 여자친구와의 문제때문에..도대체 누구의 잘못인지.. 오유 여러분이라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거라 믿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안생겨요의 본문 외침자 중 한명입니다만;;) 사귄지 이제 10일정도 후면 300일이네요.. 사실 여자친구는 주변에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그런데 그 중에 대학교때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남자) 처음 사귈 때 여자친구가 제게 물었죠.. 그 친구와 단 둘이 만나려고 하는데..괜찮겠느냐.. 처음엔 쿨한 척..구속하기 싫은 척..뭐 어때~친구인데..하며 놓아주었습니다.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이..나보다도 먼저 알고 있던 친구인데.. 둘이서 만나는게 뭐 그리 큰일이겠냐..싶었는데.. 그 만남 이후로도 여자친구에게 계속 오는 연락.. 저와 함께 있을때에도..집에서 그녀 혼자 있을때에도.. 밤,낮 가릴 것 없이 연락이 옵니다..물론 매일 오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사귄지 100일정도 지날때까지 계속 그러니..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냥 연락만 오는 것도 아니고..연극 표가 생겼는데 연극 보자..뮤지컬 표가 생겼는데 뮤지컬 보자.. 단 둘이 만나면 아주 연애를 합니다;(개인적인 생각..)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숍가서 수다떨고..가끔 술한잔 하고.. 처음엔 아무것도 아니던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뭐랄까..질투심도 나고..그러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솔직히 기분 나쁘다고..그 친구도 다른 친구들도 있을텐데.. (가끔 제 여자친구와 함께 다른 여자들도 만납니다..물론 제 여자친구의 친구들..) 왜 꼭 너한테만 연락을 하고..왜 꼭 넌 그걸 다 받아줘야 하나.. 그러자 여자친구가..기분 나쁠줄 알았다고..왜 쿨한 척 하냐고..합니다. 제가 말했죠.쿨한 척해서 미안하다고..근데 기분 나쁘니까 연락 좀 줄이면 안되겠냐고.. 알겠답니다..연락..제 눈앞에선 안합니다..그러다가..결국 어제 터졌습니다. 얼마 후면 그녀와 제가 휴가죠..예, 물론 날짜 맞췄습니다. 회사에서 제 휴가 짤리는거 억지로 맞췄습니다만.. 휴가때 또 그 친구와 단 둘이 만난다네요.. 제가 말했습니다..단 둘이 만나지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 함께 만나면 안되겠냐고.. 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왜 처음엔 쿨한 척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더니.. 이제와서 단 둘이 만나지 말라고 하냐고..처음부터 못만나게 했으면 안만났다고.. 앞으로 단 둘이 만나지 말자고 그 친구에게 얘기 못하겠다고.. 제가 이해가 안된답니다..제가 다른 여자와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숍가서 수다떨고..술마시고.. 그런거 절대 못봐준답니다..그런거 하지 말랍니다.. 근데 자기는 합니다..제가 처음에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했다는 이유로.. 결국 그 일로 제가 좀 유치하게..친구를 택하던 나를 택하던 한명을 선택해라.. 난 너 이대로 못만나겠다..하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피식..하며 웃더라구요..-_-; 그게 말이 되냐고.. 끝까지 제가 처음에 했던 행동이 잘못된거랍니다.. 나보다 먼저 알게 된 친구여서 둘이 만나는거 허락했다..근데 연락이 너무 자주오고.. 만날때만 되면 대부분 둘이서 만나고..그런거 싫다..기분 나쁘다..이젠 친구랑 같이 만나라..해도 말 절대 안듣습니다..결국 버럭 화를 내자 그제야 인심 쓴다는 듯.. 알았어..그럼 친구랑 같이 만나는건 되는거지?? 다음번에 또 뭐 기분 나쁘다 얘기하지마.. 하는데..기분이 참.. 오유 여러분..어떤가요? 제가 잘못을 한건가요?? 아니면 여자친구가 잘못을 한건가요?? 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여자친구가 제 잘못도 있다네요.. 제 잘못이 무엇인지..지적 좀 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모쪼록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 . 안생겨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