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E MSL 결승전이 23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최종병기' 이영호(KT)와 '파괴의신' 이제동(화승)이란 현 최고의 흥맹 매치가 성사된 상황이다. 그런데 MSL은 관중 수요 인원이 1,000석 밖에 안되는 MBC D공개홀에서 결승전을 진행한다.
MSL은 그동안 흥행에 실패하며 많은 쓴 맛을 보았다. 그러나 이번엔 테란 원탑과 저그 원탑들의 대결로 관중들을 단 번에 끌어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L은 1000석 정도의 규모에서 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더 이슈가 되어지는 부분은 일반인은 관람이 불가능한 것, MBC게임의 공지에 따르면 MSL 결승전 방청은 KT Rolster와 화승 OZ의 팀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청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팬클럽이 아니면 관람이 불가능한 것이다. 지금까지 수 많은 결승전이 진행이 되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엔 7,000명에 육박하는 관중들이 몰리면서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MSL은 관중수를 줄이고 TV 시청률을 높이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직접 그 현장에서 관람을 원하는 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관중 수용 인원이 적은 곳에서 진행을 해야하는지는 아리송한 상황이다.
출처 ygosu
http://sc.ygosu.com/news/?idx=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