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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팔씨름을 이겼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59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5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01 21:07:34
내 나이 24살.

아버지 나이 56세.

21년 동안 살면서,
군대 가기전까지도 늘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존재, 아버지.

팔씨름 하나 이겼다는 게 대단한것도 아닌데
그 기쁨과 동시에 느껴졌던 왠지모를 슬픔은 뭘까요..

전역한지 3개월이 되도록 일자리 구한다고 하면서
아버지 새벽같이 일나가실 때
당신 알람소리에 깰까봐 방문 꼭 닫고
점심시간이 되서야 일어나는 제가,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의 몸상태인 제가
아버지를 이겼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버지, 이제 당신도 나이가 드신건가요?
아니면 일부로 저한테 져 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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