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고중량이 70키로라고 해서, 언제나 70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중량이 뚝 떨어지죠. 50까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들어 올리는 데, 뭔가 무감각하게 자세 느낌이 딱 안 온다 싶으면 자세 흐트려지는 경우입니다.
데드를 하는데 전신의 관절과 근육에 올바르게 힘이 딱 들어가지 않는다, 느낌이 오면 자세 흐트러지는 순간입니다. 그럼 그날 운동은 딱 거기까지만 하는 겁니다. 그 보다 더 하려면 중량 내리고 반복수만 채우는 거죠.
잠을 제대로 못 잤거나, 전날 술 마셨거나, 뭔가 컨디션 안 좋은 날엔 중량 내리고 세트수 채우는 것도 힘듭니다.
스트롱맨 대회에 나갈 것도 아니고, 최고 중량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 잘못하면... 상상하기도 싫죠.
건강을 위해 운동하잖아요...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 얘기는 프리웨이트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등산하다가 부상당하는 경우도 많고, 걷기를 너무 오래해서 염증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운동이건 그릇된 방법으로 운동하면 부상에 노출 됩니다.